웹툰 이렇게 잘나가도 돼? 드라마·영화 흥행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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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이렇게 잘나가도 돼? 드라마·영화 흥행가도
  • 이찬호
  • 승인 2021.01.1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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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경이로운 소문 등 다수 출시
“K-콘텐츠 산업 주류로 떠올라”
스위트홈 스틸컷
스위트홈 스틸컷

 

웹툰을 기반으로 한 영화, 드라마 등 작품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대표적인 게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 시리즈에 이어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다. 인기 웹툰이라는 메리트를 등에 업고 인기를 얻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0일 웹툰업계 등에 따르면 주호민 작가의 인기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신과함께' 시리즈는 저승에서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신과함께-죄와 벌'과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신과함께-인과 연' 2편으로 각각 1440만 명, 1227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국내 영화 사상 최초로 시리즈 모두 1000만 영화 반열에 오른 것이다. '신과함께' 시리즈의 성공은 이후 웹툰 콘텐츠 IP(Intellectual Property)가 영상화되는 데 촉매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원작 웹툰은 저승에 온 망자가 사후 49일 동안 그를 안내하는 저승차사들과 함께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는 과정을 그리며 연재 당시 네이버 웹툰 조회 수 전체 1위를 기록했고 45만 권 이상 단행본으로도 팔렸다.

드라마에서도 웹툰의 인기는 실감할만 하다. 지난해 11월부터 방영되고 있는 '경이로운 소문'은 장이 작가의 다음 웹툰을 기반으로 한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히어로물로, 고퀄리티 CG와 감각적인 연출로 특유의 세계관을 구현하며 최근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으며 호평을 얻고 있다.

스위트홈도 마찬가지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이후 전세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스위트홈'도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려낸 '스위트홈'은 '한국형 크리처물의 진화'라는 평을 받으며 전 세계에 또 한번 K-콘텐츠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카카오의 글로벌 연 거래액은 1조 3000억 원을 돌파했다. 네이버웹툰은 월거래액이 지난해 8월 800억 원을 넘어서면서 지난해 글로벌 연간 거래액이 8000억 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카카오페이지 역시 같은 달 하루 거래액 30억 원을 기록하면서 증권가는 카카오페이지의 연 거래액이 5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같은 맥락에서 웹툰업계에선 웹툰을 기반으로 한 다수의 작품이 쏟아지는 것에 기대감이 크다.

지역 한 웹툰업계 관계자는 “점차 웹툰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국내에선 웹툰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 다수 출시되고 있다. 아무래도 웹툰이 보유하고 있는 기본 이용자들이 있는 이유”라며 “웹툰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 출시되는 것은 자연스럽게 웹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고 만족해했다.

또 다른 웹툰업계 관계자는 “최근 스위트홈, 경이로운 소문, 여신강림. 요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드라마 원작이 네이버·카카오 웹툰이라는 점은 눈길을 끌만하다”며 “웹툰이 드라마·영화로 제작되고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K-콘텐츠 산업의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드라마를 감상한 강두수 씨는 "언제부턴가 웹툰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 영화, 넷플릭스들이 많아졌다. 이제는 추세로 자리 잡은거 같다"며 "처음엔 어색하지 않을까? 다 표현이 될까? 우려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오히려 웹툰과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했다.

이찬호 cksh14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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