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성·폭력성 없는 착한 북 예능프로그램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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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성·폭력성 없는 착한 북 예능프로그램 뜬다
  • 전우용 기자
  • 승인 2021.01.1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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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끄는 북유럽 ‘색다른 접근’
“다양한 프로그램서 관심 가져야”
비움과채움 북유럽 방송 캡쳐
비움과채움 북유럽 방송 캡쳐

 

새 예능 프로그램 ‘비움과 채움 북유럽(Book U Love)’이 첫 선을 보이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미 책 관련 TV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추세다. 시청자들 사이에선 더욱 다양한 책 관련 프로그램이 제작되길 내심 바라고 있는 눈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북유럽은 셀럽들의 서재를 찾아가 잠들어 있던 책들을 깨워, 도서관이 필요한 지역에 새로운 도서관을 만드는 일명 ‘북폐소생 프로젝트’. ‘Book + You + Love’이 합쳐져 ‘당신이 사랑한 책’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북유럽엔 방송인 송은이, 김숙, 유세윤과 작가 김중혁이 출연을 확정했다. 송은이, 김숙, 유세윤은 셀럽의 서재를 점검하는 일명 ‘책크인’(책+체크인)을 통해 셀럽의 인생책과 인생 스토리를 들여다보고 서재 속 잠든 책들에 새 숨을 불어넣는 ‘북텔리어’(북+호텔리어)로 활약한다.

평소 예능계 다독왕으로 알려진 송은이와 비교적 책과 거리를 둔 책린이, 김숙&유세윤의 조합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여기에 심도 깊은 독서 지식으로 토크의 품격을 높여줄 비장의 카드, 작가 김중혁이 합세해 재미와 지식을 모두 갖춘 풍성한 토크쇼를 완성한다는 후문이다.

특히나 북유럽은 셀럽의 서재를 찾아가 인생책을 기부받아 도서관이 부족한 지역에 도서관을 건립하는 ‘나눔 문화 토크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셀럽의 집에 잠들어 있던 책을 도서관이 필요한 곳에 기부, 넘치는 곳의 자원을 부족한 곳에 채우는 자원의 선순환을 이끌며 ‘선한 영향력’을 선사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엇보다 ‘북유럽은’ 코로나 시대에 사회적으로 거리두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 각각의 지적, 정서적 활동에 대한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인문학 예능’ 선두에 서며 의미를 자아내고 있다. 오로지 책만을 소개하는 기존 인문학적 예능과 차별화해 셀럽의 인생 스토리와 인생책을 풀어내는 흥미로운 접근으로, 책을 보다 친숙하게 느끼도록 만들며 독서 욕구를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시민들 사이에서도 만족감이 높다. 직장인 김수정(여) 씨는 “우리 사회가 책을 읽지 않는다고 걱정하는 시선이 많다. 특히나 우려에 비해 TV와 같은 대중매체에서 보이는 책에 대한 관심은 야박하기만 하다”면서도 “최근 책 관련 프로그램이 줄지어 제작되면서 국내 독서율을 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출판업계 한 관계자는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따라 출판업계에서 책을 스마트폰, 태블릿 등과 결합하여 다양한 형태를 모색하지만 대중의 관심을 끌기가 쉽지 않다. 드라마 속에서 책이 잠시 PPL로 등장해 눈에 띄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게 현실”이라며 “음악, 요리, 여행, 연애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전우용 기자 yongds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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