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을 찾아내 나답게 말하자"

오늘의 BOOK PICK은 저자 김윤나의 '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 말 그릇'이다.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말을 담아내는 그릇을 마음에 지니고 살아간다.

하지만 말 그릇의 상태에 따라 인간의 수준과 관계의 깊이가 확연히 달라진다.

말을 담아내는 그릇이 넉넉한 사람은 많은 말을 담을 수 있다. 그릇이 깊어 담은 말이 쉽게 새어 나가지 않고 넓은 그릇에서 필요한 말을 골라낼 수 있다.

그릇이 좁고 얕은 사람은 말이 쉽게 흘러넘치고 불필요한 말을 많이 한다. 이것은 단순한 말 기술의 차이가 아니다. 살면서 만들어진 ‘말 그릇’의 차이 때문이다.

이 책은 단순히 말 잘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자신의 말 그릇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고 어떻게 하면 나의 말 그릇을 보다 단단하고 깊이 있게 만들 수 있는지 알려준다.

저자는 SK, LG, 삼성을 비롯한 수많은 기업과 개인 코칭을 해온 코칭심리학자 김윤나가 이와 같은 경험을 통해 얻은 말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이 책에 담아냈다.

많은 말을 하지 않지만 꼭 필요한 말을 조리 있게 하는 사람, 적절한 때에 입을 열고 정확한 순간에 침묵할 줄 아는  사람, 말 한마디에서도 품격이 느껴지는 사람에게 끌리게 되어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우리의 말 그릇을 크고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방법을 다섯 개의 파트로 나누어 소개한다.

1부에서는 말 그릇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 2부에서는 말 그릇을 키우기 위해 살펴봐야 할 개인의 감정과 공식, 습관을 알아본다.

3부와 4부에서는 말 그릇이 큰 사람들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대화 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이 파트에서는 대화 기술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듣기’와 ‘질문하기’에 대해서 알아보고, 말을 많이 하지 않고도 상대방을 대화로 끌어들이는 기술을 연습해본다.

마지막 5부에서는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재주가 뛰어난 사람을 부러워하지만, 곁에 두고 싶어 하는 사람은 결국 말에서 마음이 느껴지는 사람이다.

'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 말 그릇'을 통해 단순히 말 잘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말 그릇 자체를 확장해 보자.

저작권자 © 뉴스앤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