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이야기
기묘한 이야기

과거 원작 소설의 인기에 힘 입에 영화나 드라마가 제작됐던 것과는 달리 최근에는 드라마의 인기를 등에 업은 소설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가 인기를 끌면서 출간된 프리퀄 소설 ‘기묘한 이야기: 최초의 의심’이 영미권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뒤 국내에 출판됐다.

드라마나 영화를 본 시청자들이 작품에 빠져 책을 사기 시작한 것.

영미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기묘한 이야기: 최초의 의심’은 넷플릭스 역대 최고 시청자 수를 기록한 미국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의 프리퀄(이전 이야기를 다룬 속편)이다.

지난 2019년 2월 출간된 영문 소설은 1980년대 미국의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을 다룬 드라마와 시대 배경 및 세부 내용이 다르지만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에 꼽힐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정세랑 작가의 ‘보건교사 안은영’ 역시 동명의 넷플릭스 드라마로 제작된 후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주목 받고 있다.

또, 묻혀 있던 소설들이 영상 제작 이후 빛을 보는 경우도 있다.

영국 런던의 귀족 가문 브리저튼가 4남 4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브리저튼’의 원작 소설은 지난달 25일 넷플릭스 드라마 공개와 함께 국내에 e북으로 출간되며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이처럼 넷플릭스의 인기와 더불어 원작 소설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판권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고아 소녀가 세계 최고의 체스 선수가 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드라마 ‘퀸스 갬빗’이 지난해 10월 공개 직후 ‘오늘의 한국 TOP10 콘텐츠’ 2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자 복수 업체들의 경쟁이 붙기도 했다.

출판사 관계자는 “과거 책의 인기를 업고 영상 제작이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영화나 드라마 등 영상 관련 작품들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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