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노래를 들을 것이다 울고 왔다 웃고 갔을 인생과 웃고 왔다 울고 갔을 인생들을..."

오늘의 BOOK PICK은 저자 김용택의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다.

책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찾는 첫 번째 방법은 읽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들이 권장하고 있는 건 바로 '쓰기'다.

좋은 글을 천천히 따라 쓰다 보면 복잡했던 마음이 가라앉고 어쩌면 내면 깊숙이 숨어 있던 글쓰기에 대한 열망이 터져나올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는 ‘섬진강 시인’이란 별칭으로 잘 알려진 시인 김용택이 여러 문인의 시를 직접 읽고 따라 써보며 ‘독자들도 꼭 한 번은 따라 써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101편의 시를 엄선해 수록한 책이다.

책의 왼쪽 페이지에는 시의 원문을, 오른쪽 페이지에는 감성적인 디자인의 여백을 마련해 독자가 따라 쓰기 편하고 휴대 또한 간편하도록 구성해 새로운 형식인 감성치유 ‘라이팅북’에 누구나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김소월, 이육사, 윤동주 등 친근한 작가의 작품들은 물론 김혜순, 황지우, 천양희 등 한 시대를 풍미한 문인의 시, 프리드리히 니체, 요한 괴테 등 외국 작가의 메시지까지 다양하게 수록한 이 책은 김용택 시인의 시 10편을 함께 소개했다.

총 111편의 시가 전달하는 사랑과 기쁨, 일상과 자연, 용기와 희망의 언어를 단순이 읽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 스스로가 직접 따라 써봄으로써 그 가치가 더욱 빛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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