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
귀멸의 칼날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이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지브리스튜디오 작품 ‘센과 치이로의 행방불명’을 누르고 일본 역대 영화흥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

연재만화 원작인 ‘귀멸의 칼날’은 극장판 ‘무한열차 편’이 지난해 연말 흥행수익 324억7000만엔(약 3420억원)을 달성하며, 기존 1위였던 센과 치이로의 행방불명(316억8000만엔)을 2위로 밀어냈다.

애니메이션의 흥행에 힘입어 총 23권이 출판된 단행본도 총 판매량 1억2000만권을 넘어서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일본 잡지에 연재되기 시작한 ‘귀멸의 칼날’은 2019년 애니메이션 방송을 거쳐 올해 극장판으로 개봉했다.
‘귀멸의 칼날’은 다이쇼 시대(1912~1926년)를 배경으로 오니(도깨비)에게 가족을 잃은 주인공 카마도 탄지로가 오니로 변해버린 여동생을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오니와 싸우며 고분분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귀멸의 칼날’은 만화에서 애니메이션 방송, 극장판 개봉으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며 일본 극장가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물론, 경제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는 “귀멸의 칼날이 흥행하면서 애니메이션과 만화뿐 아니라 다른 부문에서도 경제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며 “캔 커피를 비롯, 귀멸의 칼날과 협업해 만든 캐릭터 용품까지 판매실적도 올라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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