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원평의 ’아몬드‘  김지혜 ’선량한 차별주의자‘
손원평의 ’아몬드‘ 김지혜 ’선량한 차별주의자‘

2020년 도서관 대출 도서 1위는 손원평의 ’아몬드‘가 차지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전국 1180개 공공도서관 데이터를 수집·제공하는 ‘도서관 정보나루’의 대출데이터 5823만8593건을 분석한 결과 인기대출도서로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아몬드‘는 지난 2019부터 대출 순위가 점차 낮아졌지만 지난해 6월 이후 줄곧 대출 순위 1~2위를 차지하며 2020년 올해의 책으로 꼽혔다.

비문학 분야에서는 지난 2019년 7월에 출간된 김지혜의 ’선량한 차별주의자‘가 대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사회 통념에 비춰 국민이 혐오와 차별·평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2020 한 도시 한 책 읽기에서 최다 ‘한 책’으로 선정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공공도서관 대출동향을 살펴보면 지난 2019년에 비해 약 4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대출량이 가장 크게 감소한 시기는 3월(89.0%)로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으로 분석되며 3월 이후의 대출량은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용자층별 대출동향을 살펴보면 지난 2019년 대비 대출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성별은 남성(46.6%)이었으며 연령대로는 30대(52.8%)가 가장 높은 감소량을 보였다. 

대출동향을 주제별로 살펴보면 2019년 대비 예술주제(53.7%)의 도서가 대출량 감소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도서관 측은 “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2020년 인기대출도서와 대출현황을 살펴본 결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도서대출 동향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실천해 하루 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생활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지난해 1주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증가할 때 약 223.7권의 도서대출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1주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00명이 증가하면 14.9개의 도서관이 휴관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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