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보문고는 2020년 12월 넷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를 공개했다.

26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지역사회 감염이 8월보다 광범위하게 확산된 상황에서 거리두기 상향에도 사람 간 접촉을 차단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정 본부장은 3단계 격상과 관련해선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상황과 지역사회 확산 우려,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점점 격상도며 판타지, 미스터리 등 소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은 껑출 뛰어올라 9위를 기록했다.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코리아 2021'는 10주 연속 1위를 지키며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8년 만에 내놓은 신간 '공정하다는 착각'은 지난주에 이어 종합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의란 무엇인가'의로 사랑받고 있는 센델 교수의 신간이 세상에 나온지 3주가 지났지만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받는 모양새다.

이 책은 'THE TYRANNY OF MERIT: WHAT’S BECOME OF THE COMMON GOOD?'란 원제로 미국 현지에서 2020년 9월에 출간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직역하면 ‘능력주의의 폭정: 과연 무엇이 공동선을 만드나?’다. 샌델은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너무나도 당연히 생각해왔던, 개인의 능력을 우선시하고 보상해주는 능력주의 이상이 근본적으로 크게 잘못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신간에서 현대 사회의 '능력주의'를 해체한다. 능력주의라는 것이 개인의 재능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능력을 기반으로 공정을 추구하는 것이다. 

저자 이미예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지난 주에 이어 3위, 세계적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여자 없는 남자들'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소설집 '일인칭 단수'는 4위를 기록했다.

'일인칭 단수'는 작가 특유의 미스터리한 세계관과 감성적인 필치, 일인칭 주인공 ‘나’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작품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단편들을 모은 책이다.

누군가의 삶을 스쳐가는 짧고 긴 만남을 그려낸 여덟 작품 속에서 유일무이의 하루키 월드를 구성하는 다채로운 요소들을 한데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부동산 시장에 대한 뜨거워지면서 부동산 관련 도서도 순위에 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 교보문고 12월 넷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 트렌드 코리아 2021(김난도/미래의창)
2. 공정하다는 착각(마이클 샌델/와이즈베리)
3.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미예/팩토리나인)
4. 일인칭 단수(무라카미 하루키/문학동네)
5.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오은영/김영사)
6.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짐 로저스/리더스북)
7. 뉴욕주민의 진짜 미국식 주식투자(뉴욕주민/비즈니스북스)
8. 돈의 속성(김승호/스노우폭스북스)
9.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히가시노 게이고/알에이치코리아)
10. 다산의 마지막 습관(조윤제/청림출판)

◆ 밀리의 서재 12월 넷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 달러구트 꿈 백화점 / 이미예 / 북닻
2.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 히가시노 게이고 / 알에이치코리아
3. 지구 끝의 온실 / 김초엽 / 밀리 오리지널
4. 밀리 독서 리포트 2020 / 밀리 독서 연구소 / 밀리의 서재
5. 달러구트 꿈 백화점 / 이미예 / 북닻
6. 겨울장면 / 김엄지 / 밀리 오리지널
7.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 김유진 / 토네이도
8. 살인자의 기억법 / 김영하 / 복복서가
9.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 김유진 / 피카
10.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 / 채사장 / 웨일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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