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계속된 영하의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24일 세종시 영평사에서 관계자들이 가마솥에서 삶은 콩을 찧어 전통방식으로 만든 메주를 말리고 있다.
추억은 쌓여가고
이상환 / 대전문인총연합회 회원
당신을 잊고 나를 잃으며
기억을 조금씩 비워갑니다
산 너머로 보낸
그리운 사람 뒤로
잊혀져야 할 순간은
번개가 치듯 불쑥 다가옵니다
저녁노을에 부끄러워하고
아침햇살에 기지개하는 꽃도
저마다의 꽃말이 있듯이
저에게도 이름이 있었겠죠
당신을 잃고 나를 잊으며
그리움이 몰래 채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