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 유복수(83)‘오일장’
최우수상, 유복수(83)‘오일장’

“나의 인생! 시가 되었네!”

어르신들의 시와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시화전이 마련된다.

충남 서산시는 오는 18일부터 ‘나의 인생! 시가 되었네’라는 주제로 ‘2020 성인문해 온라인 시화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시화전은 서산시 배움교실 34개소 총 167명의 어르신이 참가해 시화 105편과 짧은 글쓰기 62편의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지난 11월 공모를 통해 선정한 30편의 작품을 전시한다.

다만, 이번 시화전은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되며 서산시 평생학습센터(www.seosan.go.kr/learning)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시화전은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로 배움교실 운영이 중단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화 학습 등을 통해 학습을 이어간 어르신들의 작품이 전시돼 큰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는 서산시 고북면 사기리 유복수(83) 어르신의 작품 ‘오일장’이 선정됐다.

‘오일장’은 해미 오일장에서 자식을 위해 청춘을 바친 어머니 마음과 배움교실을 통해 찾은 자신만의 행복을 표현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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