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윤석열 검찰총장의 만화를 그려 논란의 중심이 섰던 박재동 화백의 만평에 이어 또하나의 만화가 논란이 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실이 공개한 만화가 비난을 자초하고 있는 것.

국무총리실이 지난 14일 공식 SNS계정에 ‘코로나로 힘드실 때 총리한테 푸세요-코로나 우울편’이라는 만화를 공개한 가운데 생사를 오가는 코로나19 정국에 여성이 뾰루지 걱정을 하는 모습이 그려 비난을 받고 있다.

만화 공개와 함께 여성 비하, 동떨어진 현실 인식이라는 논란이 확산되자 총리실은 하루도 되지 않아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국무총리실은 총리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자 했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누리꾼들은 "세균맨이 걱정인형 되는 게 K-방역인가", "전형적인 '꼰대 아닌척하려는 '꼰대'", "스스로 무능함을 어필하는 방법치고는 참신하다", "정 총리의 대통령 꿈이 너무 노골적으로 티 난다" 등의 혹평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지난 추석 연휴에도 국무총리실은 ‘이번 추석에는 총리를 파세요’라는 한 컷 짜리 만화 형식의 그림카드를 제작·배포했다가 조롱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