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대일문인협회
사진제공= 대일문인협회

대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가들로 구성된 대일문인협회가 대일문학 23집 '말하자면 그건, 월요일이고 오후와 같다'가 세상에 내놨다.

대일문인협회는 지난 1996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해마다 한 권씩의 동인지를 상재하고 있다. 

이번 동인지의 제목은 안국현(1998 시 당선) 시인의 시 '휘파람'의 첫 구절에서 따왔으며, 본 회는 전통적으로 그 해에 발표된 회원들의 싯귀에서 동인지의 제호를 선택했다.

이정록(1989 시 당선), 박미라(1996 시), 이예훈(1994 소설), 홍종의(1996 동화), 하인혜(1998 동시)등 한국문단의 주춧돌로 활약하는 작가들의 시, 소설, 동화, 동시 부문 21명의 작품을 담아내며 독자로 하여금 시를 찾아 읽는 기쁨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대전일보 사외 칼럼에 실렸던 임아라(2016 소설) 등 15명의 칼럼도 포함됐다.

특히, 23집 발간 기념으로 세 가지의 특집을 담아냈다.

특집 1에는 '선배님, 뵙고 싶었습니다' 코너에는 2016년도 신예 작가인 윤형주가 선배 작가인 안학수(1993, 동시당선)의 인터뷰 내용이 그려졌다.

특집 2에는 제17회 대전일보문학상 수상자인 정연용 동화작가의 작품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특집 3에는 2020년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세 명의 신인작가 한승주(소설), 최일걸(동시), 김정미(동화)의 작품과 심사평이 실려 있다.

김해미 대일문인협회장은 "생전 처음 경험하는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 때문에 우리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이번 문학집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위안이 되는 분들이 더 많이 계시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밝은색 표지로 23집을 묶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시대는 월요일 오후처럼 늘 맞닥뜨리는 우리의 일상이며, 이 또한 곧 지나갈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맞이한 시절이어도 각자에게는 의미 깊은 충전의 시간이기를 빈다"라고 응원했다.

한편, 대일문학은 1996년 창간호인 동인지 '눈 위에 그림을 그리며' 이후 매년 꾸준히 동인지를 출간해왔다. 이번 대일문학 23집 '말하자면 그건, 월요일이고 오후와 같다'는 국립도서관과 대전의 도서관 및 대학의 도서관, 언론사와 방송사, 대전문학관, 대전평생교육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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