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의 마지막 12월, 코로나19로 전국이 어수선한 분위기로 이어졌다. 사회적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는 등 무거운 마음으로 올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됐다.
10일 충남 태안 안면도 꽃지해변의 아름다운 낙조(落照)의 모습에서 내년엔 못된 코로나가 물러가길 기원해 본다.
십이월
-박래선
십이월 어느 날
그 햇볕은 고왔네
잘 익은 복숭아처럼
보내기 아쉬운 세월
서산마루에 앉아
손짓하며 부르네
한줌의 삶 내려놓고
붉게 타자하며
아직 이루지 못한
이야기 서려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