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서점 브이로그] 대전 '마르타의 서재'편

대전 유성구에는 독립서점 '마르타의서재'가 있다.

김태임 대표의 세례명에서 따온 '마르타'에 동네 사랑방의 의미를 담은 서재가 붙어 '마르타의서재'가 완성됐다.

이 서점은 대전 유일하게 심리상담과 책이 접목된 곳으로 심리상담가이자 남편인 나무둘울림과 음악을 전공한 김 대표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본인의 서점을 '조용히 책을 읽기도, 조곤조곤 담소를 나누기도, 그림을 끼적여도,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모닝커피 한 잔 하기도, 무얼 해도 좋은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깔끔하고 포근한 느낌의 서점 내부에는 워크숍과 심리상담을 하는 공간이 따로 마련돼있다. 내부 곳곳에 누구나 편히 방문하길 바라는 부부의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서점에는 코로나로 힘든 누군가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인문학, 에세이, 그림책 등이 빼곡히 줄지어 있다. 

김 대표는 독서모임이 처음이거나, 독서모임을 시작하고 싶은데 주저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또 나무둘울림은 심리와 연관지어 책을 소개하고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마음의 나눔을 통해 힐링할 수 있는 대표적인 독서프로그램이다. 

김 대표는 "우리 서점이 단순한 책방을 넘어 우리지역, 우리 동네 대표 사랑방이 되길 바란다"며 "책방지기와 이야기를 나누며 책을 고르면서 아날로그 감성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착한 소비를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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