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임지원 '타로, 희망을 펼치다'

못생겨서 연애를 못 한다고 생각하는 여자, 남자친구의 바람기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 일을 하고 싶지만 남편이 반대해 경력이 단절된 주부, 게임만 하는 아들의 마음의 문을 열고 싶은 엄마 등 사연 속 인물들은 타로를 펼쳐보며 현재와 과거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다.

'타로, 희망을 펼치다' 속에 등장하는 사연자들의 공통된 마음과도 같다. 누군가는 주식투자가 잘 될 것인지를 묻고, 누군가는 동서지간의 갈등으로 고민하고 또 누군가는 취업과 진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삶을 살아가다 보면 유독 자신만 겪는 좌절과 시련이 아닌데도, 내가 지닌 고통이 세상에서 가장 크게 느껴지곤 한다. 그래서 우리는 누구나 다 인생의 봄날을 꿈꾸는 것이고, 심한 절망감에 빠질 때면 나에겐 그런 희망조차 허락되지 않을 거라고도 생각한다.

 또 겉보기에 화려해 보이는 사람들을 부러워한다. 하지만 그들도 알고 보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아픈 속사정이 있기 마련이다. 낮이 있으면 밤이 있고,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다. 다만 우리가 크게 느끼지 못할 뿐이다. 

저자는 이야기 전반에 걸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자신이 겪는 고통이 세상의 모든 고통이 아니듯, 희망과 행복도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열려 있다는 것을 깨우쳐준다. '타로, 희망을 펼치다'는 부정과 어둠으로 얼룩졌던 마음을 희망의 빛으로 물들게 하는 마법과도 같은 책이다.

 

 

2. 클레어 굿차일드 '앤티크 타로카드'

책의 첫 번째 장에서는 타로의 역사와 타로의 기본 정보, 그리고 타로 카드 사용방법, 덱 관리법과 스프레드 방법이 담겨 있다. 두 번째 장에서는 78장 카드의 하나하나의 의미와 해석이 간결하게 담겨 있어 더욱 쉽게 타로 리딩을 할 수 있다. 자신을 통찰하고 개인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타로 카드를 사용법도 알려준다. 

'앤티크 타로'의 카드 디자인을 하고 설명서 집필을 한 작가, 클레어 굿차일드는 2016 Etsy Award 일러스트레이션과 종이 분야의 수상자이기도 하다. 클레어는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다스리던 19세기 빅토리아시대의 의학과 영적인 호기심에서 영감을 얻어 이 타로를 디자인하게 되었다. 마치 유럽의 빈티지 숍에서 팔 것 같은 고풍스러운 이미지의 타로이지만 작가의 현대적인 해석과 디자인이 더해진 카드라 더욱 독특하다.

타로카드는 22장의 메이저 아르카나 카드와 56장의 마이너 아르카나 카드로 구성되어 있다. 아르카나는 비밀이나 신비를 뜻하며 우리가 타로를 통해 알아내고자 하는 바이다. 80쪽의 가이드북은 핸디한 사이즈여서 휴대하기 편하고 올 컬러로 인쇄되어 있다. 

당신은 타로 카드 점을 본 적 있나? 타로 가게에 가서 점술사에게 점을 보는 것도 좋지만, 내가 직접 점술사가 되어 내 타로 카드로 가족과 친구, 그리고 나를 점쳐볼 수 있다. 나만의 타로카드를 소장하면 타로가 주는 에너지와 기운을 느끼고 간직할 수 있다.

 

 

3. 전재아 '슬기로운 타로생활'

배우자나 자식, 또는 직장생활의 관계 속에서 왜 이렇게 사람이 힘들까?
내가 문제인가? 그들과 나는 왜 이렇게 싸우는가? 하면서 답답한 마음에 타로를 보고 그 매력에 빠져서 내가 누구인지 알고 싶다고 했다. 타로를 통해서 서로 다름에 대한 이해를 깨달을 수 있다면 좀 더 슬기롭게 관계 맺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수강생들이 타로 책을 읽어도 해석이 잘 안 된다며 알기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배우고 조금이라도 해석에 자신감이 붙을 수 있는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해주셨다. 그래서 최대한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인간관계와 영화나 소설 속 주인공들의 예시를 일부 들어 재미 요소를 집어넣으려 했다.

기존의 타로카드가 대부분 이론적 설명과 리딩에 그친 책이 대부분이라면, 우리 실생활에 부딪칠 수 있는 관계 속 갈등 구조의 예시를 들어 쉽게 이해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게 집필했다.

연인과 내 가족과 갈등 없이 행복하게 지내고 싶으시다면 슬기로운 타로 생활을 읽어보라.
그들의 성격과 기질이 보이면서 애정이 더욱 샘솟게 될 것이다.

 

 

4. 신종민 '타로카드 비밀의 문'

'타로카드 비밀의 문'에는 저자가 오랜 경험에서 쌓아 온 이러한 노하우가 담겨져 있다. 또한 이제까지 많은 타로 마스터가 실전에서 사용하는 배열법을 타로카드의 유기적인 성격에 맞추어 정확하게 해석하는 비결을 알려준다.

타로카드로 점을 볼 때, 단순히 그림을 읽는 방식에서 그쳐서는 안 된다. 오랜 시간 타로카드를 다루고 많은 사람을 만나 본 저자는 타로카드로 점을 치는 것은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이해하는 심리 상담과 맥락이 닿아 있다고 말한다. 상담을 원하는 이의 질문 속에 숨겨진 실질적인 물음을 이끌어 내고, 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것이 타로점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우화 같은 그림이 그려져 있는 손바닥 크기의 타로카드는 오랜 시간 동안 서양의 신화와 역사, 정신문화를 바탕으로 이어져 내려왔다. 삼라만상과의 소통을 원하는 이들은 타로카드를 펼치며 운명을 점치고 미래를 예견하였다. 그림 속의 비밀을 통해 전해져 온 서양의 신비주의 사상은 우리나라에서도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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