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무서워' 즐거운 집콕생활을 위한 도서 4

 

 

1. 조원재 '방구석 미술관2 한국'

나만의 도슨트 미남(미술관 앞 남자) 조원재 작가는 20세기 한국미술의 거장들을 방구석으로 초대해 그들의 삶과 작품에 담긴 놀라운 이야기를 특유의 재치 넘치는 스토리텔링으로 흥미진진하게 전한다.

미술계의 원조 월드클래스 이응노, ‘여자도 사람이다’를 외친 신여성 나혜석, 한국 미술품 경매 사상 132억이라는 최고가를 기록한 김환기 등 시대의 풍파 속에서도 우리 미술을 세계적인 경지로 이끈 예술가들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지금 펼쳐진다. 고흐, 피카소, 모네 등 서양화가밖에 몰랐던 사람들이라면, 이 책과 함께 한국미술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자.

저자 조원재는 “반 고흐는 아는데 왜 김환기는 모를까요?”라는 뼈아픈 질문과 함께 한국 현대미술을 빛낸 작가와 작품들을 한자리에 소환했다. 이중섭, 박수근, 천경자 등 20~21세기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총 10명의 화가와 그들의 작품 이미지 150여 점을 수록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는 것을 물론, QR코드를 더해 조원재표 스토리텔링을 더욱 생생히 맛볼 수 있게 한다.

 

 

2. 이동미 '아이가 좋아하는 엄마표 요리 100'

10살, 7살 남매를 둔 '아이가 좋아하는 엄마표 요리 100'의 저자 이동미는 아이들에게 직접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던 때, 새로운 재료도 거부감 없이 잘 먹어주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아이 요리에 즐거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재료를 고르고, 손질하고, 요리하며 틈틈이 기록하고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레시피를 가지게 되었고, 이제 SNS #동미동영상 #동미밥상 해시태그를 통해 그 노하우와 요리법을 23만 팔로워들과 나누고 있다.

계량도구와 계량하는 법부터 조리 도구, 기본 육수와 소스 만드는 법, 기본 양념 고르는 법까지 요리의 기초부터 하나하나 담고 있고, 전 과정을 사진을 보며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했기 때문에 요리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 엄마들에게도 아주 친절한 요리책이다. 아이의 성장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 섭취 방법과 다양한 조리법 등의 팁도 함께 전한다.

각 장이 아이 입맛 사로잡는 간식 메뉴, 사먹는 것보다 맛있는 일품 요리, 영양 듬뿍 홈메이드 한 그릇 요리, 아이가 잘 먹는 초간단 요리로 구성된 이 책을 가이드 삼아 아이 입맛에 따라 양념들을 가감하고 재료도 바꿔가며 요리하다 보면 독자들 또한 100가지 자신만의 레시피를 갖게 될 것이다.

 

 

3. 이재학 '만들어봐요 동물도감'

페이퍼 콜라주는 비싼 도구나 엄청난 기술 없이, 자르고 붙이는 것만으로도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모두를 위한 취미이다. 색칠도 필요 없게끔 미리 색도 입혀놓았다. 기존의 자르기만 하던 페이퍼 커팅과는 또 다른, 조립하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반려동물 천만시대라는 말도 이미 낡은 말이 된 요즈음, 동물은 그야말로 사람의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사람을 기쁘게 하고 때론 구하기도 하며 지내는 개나, 쥐를 잡는 동물로 시작해 사람이 기꺼이 집사를 자처하게 만든 고양이는 유행어까지 만들면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반려동물들 외에도 길거리에 흔히 보이는 참새나 비둘기를 비롯해 온갖 곤충과 새, 그리고 너구리나 족제비까지 우리는 정말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이 중에는 멸종 위기인 동물들도 있어서 실제로 만나기는 어렵겠지만, 이 책에서는 원할 때 언제든지 함께할 수 있다.

오목눈이의 토실한 배와 청설모의 복슬복슬한 꼬리, 카리스마 넘치는 대왕 왜가리 등 34종류의 다양한 동물을 모두 만나보자.

 

 

4. 창의개발연구회 '하루 10분 뇌자극 퍼즐북'

요즘 들어 부쩍 주의가 산만해지고 일이나 공부에 몰두하는 시간이 짧아지고 있다면, 수십 개의 캐릭터 그림 속 다른 그림을 찾아내는 ‘미션 그림 찾기’로 집중력과 지각력을 채워 보자. 단순하지만 예리한 눈썰미를 요하는 그림 찾기를 한 라운드씩 클리어하다 보면 산만했던 머릿속이 정리되며 집중하는 힘이 커지는 것이 느껴질 것이다.

매일 보는 모니터 화면에 피로감이 느껴진다면, 스마트한 생활 속에 두뇌 회전이 무뎌져 간다면 '하루 10분 뇌자극 퍼즐북 1'과 함께 감각을 되살리고 창의력을 키워 보자.

'하루 10분 뇌자극 퍼즐북 1'은 ‘크로스워드 낱말 퍼즐’ 파트와 ‘미션 그림 찾기’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5×5, 7×7, 10×10 등 다양한 난도의 크로스워드 낱말퍼즐은 직접 글을 읽고 쓰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떨어지기 쉬운 어휘력과 상식을 높여 준다. 또한 직접 펜을 들고 종이 위 가로세로 칸을 채우며 말초신경이 자극되고, 스마트폰으로는 깨울 수 없던 손끝의 감각을 살아난다.

귀여운 캐릭터 일러스트 속에서 다른 그림을 찾아내는 ‘미션 그림 찾기’는 잠들어 있던 집중력과 인지력을 깨워 준다. 비슷한 듯 다른 캐릭터 그림들 속에서 숨은 관찰력을 발휘해 보자. 시선을 사로잡는 그림 미션을 통해 잡념은 사라지고 집중력은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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