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없이 부족한 청소년 문화복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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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없이 부족한 청소년 문화복지비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11.27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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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맞물려 다양한 경험 못해
“문화 생활 위해선 담보돼야”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복지비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하소연이 나오고 있다. 특히나 코로나19와 같은 상황 속에서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교육이 사실상 시행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다. 일부 지역에선 청소년에게 문화비 등을 지원하곤 있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

대전 한 중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사 황지은 씨는 “국가가 청소년에게 문화복지비를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해야한다. 이는 청소년들이 책을 구입하고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매년 일정 금액을 지원해주는 것”이라며 “현재 청소년의 독서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 교육청 내 다양한 공모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교육청과 교육부가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부분의 정책과 제도들이 교육청과 학교를 통해 이뤄지고 있어 모든 학생들에게 공평하게 적용되지 못하는 면이 있다. 일부 학교와 청소년에게만 혜택이 가는 정책과 제도가 아닌 모든 청소년에게 평등하게 혜택이 주어질 수 있는 문화 복지비의 지급이 더 현실적이고 가시적인 성과와 효과가 나타나리라 생각된다”면서 “이와 더불어 청소년에게 매년 문화복지비가 지급된다면 청소년들이 책을 더욱 가까이 하고 문화 생활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다 청소년들이 책을 가까이 하기 위해서도 청소년의 문화복지비가 담보돼야한다는 얘기다.

코로나19와 같은 예상치 못한 변수에 대한 조언도 나오고 있다. 대전 한 고등학교 교사 정수영 씨는 “진로를 탐색하고 개척해야 하는 이 시기에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학생들은 생활 영역이 제한돼 있다. 외출도 삼가야 하고 다양한 경험은 할 수 없다”며 “상대적으로 책을 가까이 하거나 문화 생활을 하는 습관이 안돼 있는 청소년들은 휴대폰, 인터넷 중독이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책을 읽고 문화 생활을 즐길 줄 아는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문화복지비를 정책으로 시행되게 해야한다. 매년 문화 복지비로 문화 복지 카드가 발급된다면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리라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청소년에게 문화비 등을 지원하는 지역으로 대표적인 게 전북 김제시다. 전북 김제시는 이달부터 만 16∼18세의 모든 청소년에게 월 5만원씩 문화 및 진로 개발비를 지원하고 있다. 매달 1일을 기준으로 김제시에 주민등록 주소를 둔 청소년이면 누구나 각 가정의 소득이나 재산과 관계 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문화비는 김제에 있는 영화관, 공연장, 독서실, 체육시설, 직업기술학원, 학원, 서점 등에서 쓸 수 있다.

박준배 시장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을 위한 지원 방안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duden1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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