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전지역 한 대형서점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이 베스트셀러 책을 읽고 있다.
 대전지역 한 대형서점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이 베스트셀러 책을 읽고 있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관련된 서적들이 서점가를 평정한 가운데 소설가 김진명 작가의 신간 '바이러스 X(이타북스)'가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리며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조 바이든 관련도서는 대통령 당선 소식과 함께 빠르게 서점가를 휩쓸며 최근 10배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조 바이든, 지켜야 할 약속: 나의 삶, 신념, 정치(김영사)’는 정치사회 분야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진명 작가의 신간 '바이러스 X'가 출간되며 바이든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로 베스트셀러 작가에 오른 김진명 작가는 내놓는 작품마다 히트를 시키며 두터운 남성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신간 '바이러스 X'는 재미교포 로비스트인 이정한과 한국인 병리학자 조연수가 어느 날 갑자기 합성된 바이러스 X를 발견한다는 내용으로, ‘왜 인간은 바이러스와 반드시 체내에서만 싸워야 하는가’라는 화두를 던진다.

김진명 작가는 책 출간과 함께 ‘작가의 말’을 통해 “바이러스는 네 종류의 염기가 한 줄로 이어진 약 3만 바이트의 데이터일 뿐”이라며 “현재의 정보통신 기술로 얼마든지 체외에서 바이러스를 인식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인식의 전환만 이루면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손쉽게 이긴다는 강한 확신을 갖고 이 글을 썼다“고 밝혔다.

특히, 김진명 작가의 이번 소설은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가 바이러스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바이러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앞으로 더 큰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명 작가는 또, 작가의 말을 통해 인식의 전환으로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이길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언급해 ‘바이러스 X'의 인기가 바이든 관련 서적의 인기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민 박영호(45)씨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이후 ‘고구려’, ‘싸드 THAAD’, ‘글자전쟁’ 등 김진명 작가의 소설을 찾아서 볼 정도로 좋아한다”며 “이번 신간 소설은 바이러스를 다루고 있다고 해서 더 큰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한편, 베스트셀러 상위 20위 안에 든 소설로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 '보건교사 안은영', '아몬드', '그 환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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