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특별기획전 ‘문자의 바다-파피루스부터 타자기까지’
제26회 특별기획전 ‘문자의 바다-파피루스부터 타자기까지’

세계 문자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마련된다.

전북 완주책박물관은 내년 5월 30일까지 세계 문자 역사를 주제로 내년 5월 30일까지 제26회 특별기획전 ‘문자의 바다-파피루스부터 타자기까지’ 기획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자의 역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에는 고대 레반트 쐐기문자를 비롯, 이집트의 파피루스, 인도네시아 바탁족의 골각문자, 아메리칸 인디언의 암각 그림문자와 세계 각국의 필사본과 타자기 등 총 186종 2775점이 전시된다.

이번에 전시될 유물들은 모두 고서점 ‘호산방’의 소장품들로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조선의 제24대 왕 헌종이 천주교의 폐해를 막기 위해 백성들에게 내린 교서인 ‘척사윤음’을 비롯, ▲1863년 만들어진 태국 경전 ▲1600년대 만들어진 바탁족 골각문자 ▲고대 이집트 콥트어로 쓰인 파피루스 조각과 롤 ▲인디언이 버팔로를 사냥하는 모습을 암석에 새긴 16세기 이전 아메리칸 인디언 스톤 ▲고대 메소포타미아 설형문자 대형점토판 ▲1915년 미국 로얄 타자기 회사에서 제작한 ‘ROYAL 11’ 모델의 러시아어 타자기 등이 전시된다.

완주책박물관 박대헌 관장은 “지구상에는 수 많은 문자가 생겨나고 소멸되면서 현재는 100여 종류의 문자가 쓰이고 있다”며 “이번 전시는 세계문자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새로운 견문과 인식을 더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특별기획전은 설과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연중 무휴이며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뉴스앤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