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를 품은 사진 한장] 다홍치마 입은 가을
상태바
[詩를 품은 사진 한장] 다홍치마 입은 가을
  • 전우용 기자
  • 승인 2020.11.12 13: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 공주시 반포면 송곡리 불장골저수지 가을단풍
충남 공주시 반포면 송곡리 불장골저수지 가을단풍
충남 공주시 반포면 송곡리 불장골저수지 가을단풍
충남 공주시 반포면 송곡리 불장골저수지 가을단풍

12일 충남 공주시 반포면 송곡리 불장골저수지에는 가을단풍이 알록달록 붉게 물들어 한 편의 수채화를 보는 듯 하다. 

가을비  -이윤-

가을비가

가늘지만 세차게

건물 곳곳을 적시며

마지막 남은 여름을

씻어냅니다

세차장 아저씨가

승용차 외부를

말끔히 청소하듯이

이제 여름의 흔적은

추억의 문으로

들어가겠지요

태양이 뜨면 똑똑

잠시 여름을 불러 보는

무지개가

초인종을 누르겠지만

올해 서늘한 여름한테는

우리 모두가

덜 미안한가봅니다

더 서운한가봅니다

이제 내일이면

세차장 앞마당에도

승용차가 도착하겠지요

전우용 기자 yongdsc@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