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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의 미래'를 읽고  이원재 지음   

“왜 내가 두 손을 요청할 때마다 두뇌가 딸려 오는 건가?” 미국 포드 자동차를 설립한 헨리 포드의 이 말을 통해 자본이 노동을 보는 시각을 명확히 알 수 있다.

자본은 일하는 손(노동력)을 원했지 일하는 사람(노동자)을 원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산업화가 진행될수록 더 많은 노동자가 필요하게 되었고, 자본은 노동자를 공장으로 유인하기 위해 사회보험제도를 만들었으며, 결국 노동자 스스로가 자본에 의해 노동력을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자본주의사회가 되었다.

그러나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자본은 노동자가 없어도 충분히 효율적으로 공장을 가동시킬 수 있게 되면서 노동자는 더 이상 자본의 선택을 받지 못하게 되었다. 자본은 진정으로 일하는 손(로봇, 인공지능, 빅데이터)만을 획득할 수 있게 되었고, 노동자는 자본에게 노동을 제공할 기회를 잃게 되었다.

전문직이 사라지고, 정규직이 사라지고, 임금소득이 사라지면, 스스로 노동을 제공하며 소비를 증대시킨 수많은 사람들은 자본주의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그 걱정은 노동자만이 아니라 자본 스스로에게도 필요하다.

노동력의 대체제를 찾았으나 정작 대체노동력으로 생산된 상품의 소비는 인공지능이나 로봇이 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고, 초기 산업화 시대 노동자에게 제공한 사회보장제도와 같은 당근을 다시금 잠재적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몇십년 후 에 우리는 지금과 같은 일과 소득의 공식이 아닌 새로운 개념의 소득이 필요로 할 것이다.

이것은 비단 대다수 노동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지금보다 더 낳은 미래를 더 많이 원하는 자본가들의 숙제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 '소득의 미래' 서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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