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1』(미래의창)이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최근 교보문고는 2020년 10월 넷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를 공개했다.

매년 대한민국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예측해온 저자 김난도의 『트렌드 코리아 2021』는 베스트셀러 1위에 랭크됐다.

현재 집에 있는 일상이 자연스러워졌고 비대면은 이제 누구에게나 익숙하며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이 더 어색한 세상이 됐다.

사람들은 서서히 21세기 팬데믹에 적응해가는 중이다.

하지만 무슨 일이 벌어져도 삶은 계속되고 소비는 이루어진다. 코로나가 순식간에 큰 변화를 몰고 온 것 같아도 지금의 변화는 이전부터 서서히 진행되어왔던 것이다.

언택트, 집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온라인 쇼핑의 증가는 이미 저변이 확대되고 있었으나 이번 사태로 그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졌을 뿐이다.

코로나가 앞당긴 미래, 더욱 빨라진 변화의 속도를 해석한 이 책을 통해 2021년도의 소비트렌드를 파악하려는 독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한 모양새다.

유튜브 구독자 207만명을 기록한 개그맨 출신 인기 크리에이터 '흔한남매'의 코믹북 『흔한남매6』은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주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지켰던 『보건교사 안은영』은 4위로 3단계 떨어졌다.

2015년 12월에 출간되어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보건교사 안은영』은 2010년 단편소설에서 탄생한 ‘안은영’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히어로가 되기까지의 소회가 담긴 작가의 편지로부터 시작한다.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도 한 단계 하락한 3위에 자리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무의식에서만 존재하는 꿈을 정말 사고 팔 수 있을까?'란 특별한 질문에 답을 찾는 판타지 소설이다.

15년 만에 류시화 시인이 소개하는 마음챙김의 시들을 담은 『마음 챙김의 시』도 지난주에 이어 10위 안에 들었다.

특히 10월 넷째 주는 금융관련 도서와 미래전망서들이 베스트셀러 순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 밖에도 15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인기 유튜버인 김유진 미국 변호사의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는 출간 즉시 5위에 올랐다.

◆ 10월 넷째 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순위

1. 트렌드 코리아 2021 (김난도·미래의창)

2. 흔한남매. 6 (흔한남매·아이세움)

3.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팩토리나인)

4. 보건교사 안은영 특별판 (정세랑·민음사)

5.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김유진·토네이도)

6. 돈의 속성 (김승호·스노우폭스북스)

7. 폴리매스 (와카스 아메드·안드로메디안)

8. 아몬드 (손원평·창비)

9. 마음 챙김의 시 (류시화·수오서재)

10. 존리의 금융문맹 탈출 (존리·베가북스)

 

◆ 10월 넷째 주 밀리의 서재 ‘종합’ 베스트도서 순위

1. 달러구트 꿈 백화점 / 이미예 / 북닻

2. 우리의 정류장과 필사의 밤 / 김이설 / 밀리 오리지널

3. 지구 끝의 온실 / 김초엽 / 밀리 오리지널

4.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김초엽 / 허블

5. 우리의 정류장과 필사의 밤 / 김이설 / 밀리 오리지널

6. 지구 끝의 온실 / 김초엽 / 밀리 오리지널

7.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 하완 / 웅진지식하우스

8. 그 환자 / 재스퍼 드윗 / 시월이일

9.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 / 채사장 / 웨일북

10. 진실에 갇힌 남자 / 데이비드 발다치 / 밀리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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