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독립서점 '소소당'편 [뉴스앤북 독립서점 브이로그]

전주 덕진구에는 독립서점 '소소당'이 있다.
이 서점은 동화 속에 들어온 듯 알록달록한 장신구와 앙증맞은 인형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른편에는 구매욕을 부르는 굿즈들과 코를 자극하는 커피향이 피어오른다. 

서점 '소소당'은 어디에 홀린듯 발길이 머무는 곳 또는 항상 웃는 집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소소당' 책방지기 김정숙 씨는 남편의 이른 퇴직 후 제2의 삶을 고민하다 책방투어를 결심하게 됐다. 서울, 경기지역 책방투어 이후 기존에 취득해놓은 퀼트, 자수, 도서관련 자격증과 책을 접목시킬 수 있겠다는 막연한 자신감으로 서점을 열게 됐다.

처음에는 그림책만을 취급하는 그림책방을 계획했지만, 전주라는 지역특색을 살리기 위해 갤러리 같은 분위기를 주면서 그림책을 통해 에세이, 소설 등을 권유해주는 책방으로 거듭났다. 

그림책방의 매력을 가진 서점답게 활동중인 모임도 다양하다.
그림책 작가 북콘서트, 드로잉, 그림책 공연극과 그림책 놀이 등이 대표적이다. 이중 그림책 초청강연은 문학과 미술의 컬래버를 통해 감수성과 상상력을 동시에 상승시킬 수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김정숙 씨는 "소소당에는 책 뿐만 아니라 시선을 끄는 소품과 차(tea)가 마련돼 있다"면서 "머무는 동안에 좋은 추억과 기분 좋은 만남을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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