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 우리는 살아가기 위해 일한다.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일 연장선상에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일을 잘하고 싶고 능력을 인정받고 싶고, 그 집단에서 성공한 사람이 되어 존재감을 느끼고 싶어 한다. 문제는 그것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경영 컨설팅 맥킨지서 컨설턴트로 일한 저자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현명하고 즐겁게 일함으로써 성공의 길로 나아가는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들려준다.

일 잘하는 법의 완결판 ‘슈퍼 업무력 ARTS’는 ‘누구나 하는 일’을 ‘잘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 책이다. 

저자는 도입부에 우리가 쉽게 간과하기 쉬운 내용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일을 잘하는 사람이 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네 가지 요소(ARTS: 태도, 관계, 전략, 스킬)로 나누어 설명한다. 네 가지 요소인 ARTS가 얼마나 유기적으로 얽히느냐에 따라 일의 성공적 수행이 좌우된다고 역설한다.

특히 눈앞에 닥친 일 처리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점과 업무 성과에 집착할 게 아니라 일하는 태도나 주변 사람들과의 장기적인 관계 유지 등이 얼마나 중요한지 등을 미리 일깨워준다.

이 책은 크게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업무란 무엇인가?’에서는 기본적인 업무와 일에 대한 용어를 정의하고, 업무와 일의 관계 그리고 업무의 특성과 요소에 대해 알아본다.

2장 ‘일은 생명체다?’에서는 일을 기술적으로 분석해보았다. 일을 구성하는 요소와 일의 프로세스 그리고 자신이 부족한 기술적 영역을 발굴하는 데 집중했다. 더 나아가 개념 설명과 일이 어떻게 이뤄져 있는지 그 구조를 알아본다.

3장 ‘Attitude(태도)’에서는 일을 대하는 태도가 일의 성패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다.

4장 ‘Relationship(관계)’에서는 태도가 좋은 관계 형성에 도움을 준다면 관계의 지속은 커리어 전체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함께 일하는 관계가 자신의 커리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다.

5장 ‘Tactics(전략·전술)’에서는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하는 행동 외에 전략과 전술을 짜는 일이 필요하다. 맡은 일을 열심히 한다고 일을 잘하는 게 아니다. 전략과 전술이 없다면 엉뚱한 방향으로 열심히 달리는 말과 다를 바 없다. 따라서 일을 대하는 전략과 전술에 대해 알아본다. 전략·전술이 큰 숲을 만드는 과정이라면, 스킬은 그 숲을 이루는 나무를 정성스럽게 가꾸는 과정이다.

6장 ‘Skills(스킬)’에서는 스킬에 대한 분류와 일하면서 알아두면 좋을 스킬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한 조직에서 꾸준히 외길 인생을 걸으며 성장하는 것도 좋지만, 사람이 처음부터 나의 모든 길을 예측하고 걸어갈 수 없듯 더 원하는 분야와 더 좋은 도전 기회를 찾아 이직하는 일 역시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7장 ‘현재를 넘어 다음 단계로’에서는 이직을 위해 거쳐야 하는 필수 과정인 이력서 작성, 인터뷰 준비, 합격 후 연봉 협상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참고할 만한 방법을 수록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 어떤 식으로 일하고 커리어를 개척해나갈지 감이 잡혔다면 이 책의 목적은 달성한 셈이다. 이 밖에 번외편으로 ‘언택트 시대의 일하는 방식 변화’에 대한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방식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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