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도 사랑하는 것도 모두가 혼자"

오늘의 BOOK PICK은 저자 이병률의 『혼자가 혼자에게』다.

어떤 사람들은 타인에게 어떤 말을 건네야 할지 두려워하고 꺼려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복잡한 생각에서 벗어나기 위해 혼자가 되길 선택한다.

작가는 타고난 여행가의 유전자와 사람을 좋아하는 자신을 어찌할 수 없어 새로운 여행을 모색했다.

그간의 여행과는 다른 이번 여행은 특정한 지명도 없고 지도를 들여다봐도 나오지 않는 불모지다.

바로, 세상에 점점이 흩어진 수많은 혼자를 만나는 여행. 아주 오래 걸어도 모든 곳을 다 여행할 수 없는 곳. 여행하는 작가 역시 혼자인 채로 그대로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가장 잘 말할 수 있는 것이자, 그리고 깊이 아는 대상인 '혼자'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또한 작가가 써내려간 담담한 문장과 예민하게 포착한 장면, 그리고 특유의 시선을 담은 사진을 통해 '나만 할 수 있는 일, 나만 가질 수 있는 것들은 오직 혼자여야 가능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만든다.

그가 써내려간 혼자의 자세와 단상은 세상에 점점이 흩어진 수 많은 혼자들에게 공감을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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