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만든 근본 원인을 생각한다."

오늘의 BOOK PICK은 한유신의 『문제가 문제다』다. 

이제 완연한 독서의 계절 가을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연휴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와 이동 자제를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추석연휴를 좋은 책과 함께 마음의 양식을 채우는 시간으로 삼으면 어떨까?
 
‘2020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된 ‘문제가 문제다’는 모스크바국립대 물리수학 박사이자, 국제 TRIZ협회에서 활동중인 한유신 박사가 집필하고 한국표준협회미디어(KSAM)가 발행한 도서다.
 
한국에서 트리즈는 ‘창의적 문제해결 이론’으로 번역된다. 대부분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이론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저자는 창의적 문제, 즉 발명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설명하는 이론이 트리즈라고 바로잡는다. 뿐만 아니라, 트리즈를 아는 많은 사람들이 첫 번째로 떠올리는 발명 원리를 잠시 잊으라고 말한다.
 
트리즈는 근본적으로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일으키는 근본 원인을 찾고,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 상상하여 자신만의 솔루션을 찾도록 도와주는 이론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저자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와 해결할 필요가 없는 문제가 무엇인지 구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문제를 정확하게 정의하고, 이상적인 최종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잠결에 알람을 꺼도 꺼지지 않는 ‘알람시계’를 발명하는 방법을 책 전체에 걸쳐 실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간단해 보이는 알람시계 실습을 통해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고, 해결안을 도출하는 경험을 해보는 건 어떨까?

덤으로 발명 문제, 창의적 문제를 해결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터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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