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을 넘어 전자책이 보급되는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인쇄술은 낡은 기술로 여겨지기 쉽다. 그러나 낡은 기술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는 혁신적인 첨단기술이지 않았을까?

이 책은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기술들이 어떠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발전되었는지, 당대의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 다양한 그림과 사진 자료, 동영상 링크 등 풍부한 시각 자료를 통해 설명한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발명가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이 전화를 처음 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일라이샤 그레이라는 또 다른 발명가가 벨과 같은 날 전화 발명에 관한 특허권보호신청을 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리는 왜 전화를 발명한 사람을 그레이가 아닌 벨로 기억하고 있을까? 어린 시절 위인전으로 접했던 토머스 에디슨이 ‘최초로’, ‘혼자서’ 전구를 발명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그동안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세상을 바꿔 놓은 기술에 관한 일화들을 살펴보고 기존과는 다른 맥락에서 접근해보자.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기술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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