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모든 삶은 수학적으로 사고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의 BOOK PICK은 저자 김민형의 『수학이 필요한 순간』이다.

저자 김민형은 옥스퍼드대학교 커튼칼리지에서 수학 과목을 가르치는 교수다.

하지만 스스로 "아마추어 수학자로 살아왔다"고 말한다. 세계적인 수학자라는 타이틀에도 수학을 하는 것보다 수학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을 더 즐겼다고 말한다. 

우리가 익숙하게 사용하는 연산, 매일 이야기하는 확률, 쉽게 그리는 좌표 등도 한때는 전문가들조차 이해할 수 없는 복잡한 이론이었다.

저자는 역사를 바꾼 3가지 수학적 발견, 페르마의 원리(빛의 경로를 택할 때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 뉴턴의 운동법칙, 데카르트의 좌표계를 소개한다.

페르마, 뉴턴, 아인슈타인은 물론, 지금 잘 알지 못하는 현대 수학 이론들도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떠올리는 상식이 될 것이다. 결국 인간은 ‘수학적 사고’를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인간이 우주를 이해하는 법도, 윤리적인 판단까지도 수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성찰하게 될 것이다.

더 깊게 생각하는 데서 오는 짜릿하고 매력적인 시간에 풍덩 빠져보자.

한편, 올해 수학 분야 도서판매량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인터넷 서점 예스24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최근 5년 간 수학 분야 도서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 올해 수학 분야 도서 판매량은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8만6100권이었다. 이는 지난해 6만1600권보다 39.8% 늘어난 수치다. 도서 종수도 94종으로 지난해 87종보다 7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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