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도서관
전주시립도서관

국가대표급 책 읽는 도시 전주에서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토론이 진행된다.

전주시는 2020 전주독서대전의 일환으로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공론과 대화 시민토론회’와 ‘전주 작고 작가 세미나’ 등 학술토론 프로그램을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공론과 대화 시민토론회’는 18일 저녁 7시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앱)인 ‘ZOOM’을 활용한 독서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주나비독서’ 동아리는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김누리 저)’를 토론도서로 정해 참가자 20명과 시청자 30명을 모집해 토론을 이끈다. 이 토론은 한국사회에 존재하는 비정상적인 문제들에 대한 근원을 파헤쳐보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시는 전주문화재단과 함께 지역을 연고로 활약한 작고 문인들의 숭고한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는 ‘전주 작고 작가 세미나’를 오는 20일 오후 2시에 연다.

‘시인 백양촌(白楊村), 전북 문단의 문예부흥을 일으키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송희 시인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소재호 전주예총 회장과 최명표 문학평론가 등이 참여해 문학세계를 논할 예정이다. 또 박정훈 예원예술대학교 교수와 구국회 문화예술 느루 대표가 백양촌 시인의 시로 준비한 헌정 공연도 펼친다.

전주독서대전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3일간 유튜브 및 네이버TV를 통해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세부일정과 참여 방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덕진도서관 책읽는도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주시 덕진도서관 장미경 과장은 “전주독서대전이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키로 하면서 ‘공론과 대화 시민토론회’도 화상회의 앱을 이용한 새로운 방식의 독서토론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면서 “시민토론회는 물론 지역의 작고 문인에 대해 재조명할 수 있는 ‘전주 작고 작가 세미나’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인 백양촌은 1960년대 이후 1세대로써 전북 언론의 선구자이자 전북문단의 꽃을 피워낸 시인으로, 그의 시작품은 순수하고 담백한 언어로 휴머니즘을 구현해내며 투명하고 순수한 시세계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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