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PICK]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말하는 기후위기 '두 번째 지구는 없다'

"환경이 바로 경제, 기후위기가 모든 것을 바꾼다"

오늘의 BOOK PICK은 저자 타일러 라쉬의 『두 번째 지구는 없다』다.

이 책에서 타일러는 환경 문제야말로 경제 문제라고 얘기한다. 기후위기 해결은 타일러의 오랜 꿈으로, 환경은 그가 오랫동안 품어온 화두다.

기후위기는 부동산, 증시 등 경제 시스템을 무너뜨릴 가장 큰 리스크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세계경제포럼은 향후 10년간 인류에게 다가올 위험 요인으로 1위 기상이변, 2위 기후위기 대응 실패를 든 바 있다.

WWF(세계자연기금)도 지금과 같이 자원을 소비할 경우 한국은 2050년까지 최소 100억 달러(약 12조 원)의 GDP 손실을 피할 수 없다고 경고한다.

타일러는 경제적 외부 효과를 외면한 채 가격을 산출하는 방식에 환경 문제의 핵심이 있다고 역설한다.

화석 연료 사용이 환경에 얼마만큼 큰 영향을 미칠지, 우리가 배출하는 일회용품이 인간에게 어떻게 돌아올지, 진짜 값을 외면한 가격이 우리에게 비싼 값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타일러는 해결의 실마리로 ‘선택권’ 제시한다.

수도를 열면 물이 쏟아지지만, 그 물이 어디에서 왔는지 궁금해하지 않고, 우리가 숨 쉬는 공기가 어디에서 만들어졌는지 궁금해하지 않는다.

산업과 소비가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으며, 그 결과 인간은 기후위기를 유발해 지구상 모든 생명체를 멸종 위기로 빠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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