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북 독립서점 브이로그] 청주 독립서점 '꿈꾸는책방'편

청주 상당구에는 '꿈꾸는 책방'이 있다.

서점 입구에는 "서점에 들어서는 것은 또 다른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 것이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서점의 문을 여는 순간 미처 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가 눈에 펼쳐질 것 같은 설레임을 가지게 한다.

'꿈꾸는 책방'은 책 배치 부분에서 타 서점과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국의 30~40곳의 서점과 함께 운영중인 '종이약국 서가'가 있다. 이 칸에는 독자들에게 지금 하고 있는 고민들을 물어보고 해당 고민의 해결법을 담은 책을 추천해준다. 일종의 처방전을 받는 셈이다. 

다른 켠에는 어떤 분야의 책을 처음 읽으려고 할때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입문서를 제시하고 있으며, 또 다른 한켠에는 사람들이 궁금해하거나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해 놓고 있다. 

'책 읽기 종합세트' 같은 꿈꾸는 책방은 매월 독서모임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매월 1회 지역의 작가와 독자들을 모아 '책방 통통'을 운영한다. 지역 시인들을 중심으로 신작 시집을 읽어보고 의미를 새겨보는 시간이다. 또 '휴먼북' 코너를 통해서 삶을 들여다 볼만한 지역주민을 초대해 인생을 묻고 이야기하고 있다. 

'꿈꾸는 책방'은 책으로 현재를 보고 새로운 내일을 꿈꾸길 바라는 책방지기의 소망이 담겨있다. 

책방지기 이호연 대표는 "우리 책방은 단순히 책을 파는 곳을 떠나서 청주의 주민과 공유하고 소통하는 공간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동네서점 존속을 위해서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우용·강선영 기자 jwy@newsn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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