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미스터트롯' 주역 '임영웅·김호중·장민호'가 선택한 책은? 

전국에서 '트로트'의 열기가 식지않는 가운데 '미스터트롯'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듯하다. 

이 가운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있는 임영웅, 김호중, 장민호는 어떤 책을 읽을까? 이들이 방송에서 살짝 내비친 책들을 소개한다. 

△ 임영웅 -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기욤뮈소

'미스터트롯' 최종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임영웅은 지난 7월 8일 '뽕숭아학당'에서 캠핑에 도전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임영웅의 배낭속에는 한권의 책도 함께 담겼다. 

이 책은 바로 기욤뮈소의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배경은 지중해의 진주라 불리는 보몽 섬. 평화롭기 그지없던 보몽 섬은 유칼립투스나무에 못 박혀 죽은 한 여성의 사체가 발견되고, 경찰의 섬 출입 봉쇄조치가 단행되면서 돌연 어둡고 불안한 그림자에 휩싸인다. 절필을 선언하고 이곳에 칩거하는 유명 작가 네이선과 의사 베르뇌유 일가족의 살인사건, 이 섬의 서점에서 일하는 라파엘, 사건을 진실의 추적하며 섬을 찾은 마틸드 몽네의 이야기가 교차되며 진행된다.

△ 김호중 

'미스터트롯'에서 4위를 차지했지만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고 있는 김호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책을 추천한 바 있다. 김호중이 선택한 책은 유희선의 '함부로 내 얘기 하지마'.

당시 김호중은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었고 악플러에 대해 명예훼손에 관해 법정 대응을 예고한 바 있어 더욱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 책은 ‘함부로 내 얘기하는 사람들로부터 나를 지켜내는 내공을 키우는 방법’을 말해 준다. 나는 당신들이 그렇게 함부로 대할 만큼 이유 없이 도마 위에 올려져 잘근잘근 난도질당할 만큼 가볍고 별거 아닌 존재가 아니라고 말이다.

△ 장민호 

'미스터트롯'에서 6위를 기록한 장민호는 그동안의 무명생활을 청산하고 '트로트계의 BTS'라는 수식어를 당당하게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장민호는 '브이라이브' 실시간 방송에서 좋아하는 책을 묻는 팬의 질문에 답한 바 있다. 

그는 기욤 뮈소의 책을 가장 좋아한다고 설명하며 싸인회에도 갔을정도로 팬임을 밝히며 '구해줘', '사랑하기 때문에','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를 읽어봐야 할 작품으로 꼽았다. 

책 '구해줘'는 브로드웨이 무대에 서겠다는 꿈을 품은 채 뉴욕에 온 젊은 프랑스 여자 줄리에트와 아내의 갑작스러운 자살로 인생의 모든 꿈이 산산조각 난 의사 샘이 어느 날 운명처럼 만나 불꽃같은 사랑에 빠져들면서 이 소설은 시작된다. 

'사랑하기 때문에' 소설의 주인공들인 커너, 마크, 에비, 앨리슨은 저마다 깊은 상처와 고통이 있다. 사회적인 성공이나 부의 축적과는 무관하게 상처는 현재를 어둠 속으로 밀어 넣는 동시에 미래마저 암울한 빛깔을 띠게 한다. 이 소설은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가해자와 피해자, 상처를 입힌 자와 상처받은 자들은 서로 화해와 용서를 통해 삶을 어둠 속으로 이끄는 상처를 극복해간다.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주인공 엘리엇은 명망 있는 외과의사로 성공적인 삶을 열어왔지만 한 가지 떨쳐버릴 수 없는 회한이 있다. 그것은 바로 사랑하는 연인을 사고로부터 구해내지 못한 것이다. 캄보디아에서 만난 신비의 노인으로부터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열 개의 알약을 얻게 된 그는 30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부여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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