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시인의 눈에 비친 인도는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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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시인의 눈에 비친 인도는 아름다웠다
  • 정란 기자
  • 승인 2020.08.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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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화 '지구별 여행자'를 읽고

'지구별 여행자 '는 류시화 시인이 15년에 걸쳐 인도 대륙을 여행하면서 얻은 삶의 교훈과 깨달음의 기록이다.
특별한 파장이 있는 나라여서일까? 
여행중에 시인이 만난 사람들, 성자와 걸인, 사막의 유목민,여인숙 주인, 새점 치는 남자, 망고 주스 할아버지등은 저마다 가면을 쓰고 있는 영적스승들처럼 보인다.

가장 가슴에 와 닿은 마한드 바가반 구루지 성자의 말이다.
"이것을 잊지 말게 삶에서 만나는 중요한 사람들은 모두 영혼끼리 약속을 한 상태에서 만나게 되는 것이야. 서로에게 어떤 역할을 하기로 하고 태어나는 것이지. 모든 사람은 잠시 또는 오래 그대의 삶에 나타나 그대에게 배움을 주고 그대를 목적지로 안내하는 안내자들이지."

"누군가 나에게 말했다.
이 삶은 나 스스로 선택한 것이라고.
삶에서 겪게 되는 대강의 줄거리들을 나자신이 선택해서 태어나는 것이라고.
자신에게 필요한 배움을 얻어 더 높은 영혼의 단계로 올라가기 위해"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은 인도에 대해 1897년에 이렇게 썼다. 

"태양 아래 오직 하나뿐인 나라, 불멸의 흥미를 부여받은 나라, 외국의 왕자에게나 농부에게나 학식 있는 자에게나 무지한 자에게나, 현명한 자에게나 어리석은 자에게나 부자에게나 가난한 자에게나 구속된 자에게나 자유인에게나, 모든 종류의 인간이 보고 싶어하는 단 하나의 나라, 그리고 단 한 번 흘깃이라도 보고 나면 지구의 나머지 나라를 모두 본 것보다 더 강렬한 나라, 인도!"

전생에 자신이 무굴제국의 황제 샤 자한 이었다던 사람이 류시화시인에게 물었듯이 "나의 타지마할엔 가 보셨소?" 라고 묻는다면 나의대답은 "예, 순수하고, 거룩하고, 가슴시리게 슬프더이다"이다.

"노 프라블럼"과  "아 유 해피?" 정신과 자세는 인도인들에게 배운 특별하고 소중한 선물이다.


 

정란 기자 jungran@newsn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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