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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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공시설에 대하여 제한적 운영재개 한다고 밝혔으나 대전시는 추가적인 상황을 고려해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이번 주말 쯤에 공공시설 운영재개 여부를 검토해서 발표하겠다고 20일 밝혔다.

대전시는 지난 6월 15일 이후 다단계 방문판매시설을 중심으로 촉발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역확산으로 연결됨에 따라 6월 20일부터 7월 26일까지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발표하고, 공공시설 운영중단, 일부 확진자 발생 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고위험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사항 이행여부 점검 강화 등을 추진한 바 있다.

그러나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 전주에 일일 평균 5.4명씩 발생하였던 확진자가 지난주에는 일일 평균 1명 발생으로 감소하는 등 코로나19 지역 확산이 점차 진정세를 보임에 따라,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오는 26일 이후 감염 위험성이 낮은 공공시설에 대해 운영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장기화 및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로 지친 시민들의 여가생활을 위해 시립미술관, 대전연정국악원, 도서관 등 공공시설의 운영재개 시점이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박능후 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최근 수도권에서 환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감염 위험성이 낮은 공공시설 운영 중단으로 오히려 저소득층의 접근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을 고려해 ‘수도권 방역 강화조치 조정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월 20일부터 수도권의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공공시설은 입장인원 제한, 전자출입명부 도입과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운영을 재개하고, 그 외 시설들도 전국적인 환자 발생 추이를 고려해 향후 검토하기로 하였다.

대전시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우리시의 경우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가 7월 26일까지 시행되는 만큼 해당 공공시설 등의 운영제한도 이 기간까지 실시된다. 따라서 운영 재개 여부를 이번 주 중 발표하겠다며 시민여러분께서도 마스크 쓰기 생활화와 방역수칙 준수 및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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