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률)은 17일 BRT작은미술관 기획전시 '리트머스 스페이스'를 개최한다.

'리트머스 스페이스'는 장소에 따라 사람의 생각이나 감정이 달라지는 부분을 용액과 반응하면 색상이 변하는 리트머스(litmus) 용지의 특성에 비유하였으며, 물리적 공간에서 확대된 ‘장소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문하은 작가는 전시장 내 화장실·작업실 공간 등을 재현하는 공간설치 작품 속에 관람객들을 초대하고 놓여져 있는 장치들을 매개로 소통하고자 한다.

윤석희 작가는 2D 액자와 태블릿 PC 등을 통해 서로 다른 주체의 눈을 재현하고 타자의 시각 속 또 다른 타자의 시각을 읽는 구조를 보여준다.

세종시문화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간 속 공간 조성과 증강현실(AR)이라는 두 작가의 상반되는 장소 안에서 관람객이 느끼는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시는 28일까지 운영되며, 전시소개 및 작품 설치과정 영상은 재단 홈페이지와 BRT작은미술관 블로그에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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