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거기에, 나 여기에

이일사삼은 시인의 필명이다.

지금은 4년간의 법적 다툼 끝에 누명을 벗지 못하고 징역 12년을 선고받아 교도소에 수감 중이기에 수감번호가 그의 이름을 대신하고 필명이 되었다. 

이름보다 숫자로 불리워지는 것이 더 익숙하고 자연스럽다.  사랑하는 여자가 있고 아들과 딸이 있다. 
징역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면서 이별을 결심했지만 기다림을 준비한 그녀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하기위해 용기내어 글을 썼다. 

도서출판 청어가 발행한 이 시집은 그가 가수, 경영자이기 전에 한 여자의 남자로서 그녀에게 보내는 애절한 마음과 삶의 끝자락에 선 절박한 심정을 담아내고 있다. 

1부 스무 살 사랑, 2부 그림자 한, 3부 평행선 사랑, 4부 그대 그리움으로 나눠진 이 시집은 그녀를 사랑하지만 이별을 준비할 수밖에 없는 가슴 저린 현실...시를 통해 그와 그가 사랑한 그녀가 감당해야 할 12년의 무게가 느껴진다.

2000년 1집 정규음반과 2013년 싱글음반을 발매한 그는 가수였고, 2015년 '대한민국 공감경영 CEO 대상'을 수상한 경영자이자 2016년 대한민국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베트남 국가주석으로부터 '성장이 기대되는 100대 기업상'을 수상한 글로벌 개척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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