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웹툰 시장의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다. 

만화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웹툰시장의 규모는 국내시장만 1조원이 넘는다. 월간 이용자가 6천만명이 넘고 페이지뷰는 105억뷰가 넘으며 웹툰 광고단가는 5천만원으로 매우 큰 규모다. 

웹툰이 원소스멀티유즈(One-Source Multi-Use)로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게임이나 영화 드라마가 인기를 끌며 더 많이 활용되고 있기도 하다.  

이 가운데 4일 기준 네이버 웹툰 요일별 랭킹 1위를 알아본다. 

월요일- 박태준/전선욱 작가 '인생존망' 

학창시절 '장안철' 패거리에게 극심하게 왕따를 당했던 '김진우'는 성인이 되서도 트라우마로 인해 말도 더듬고 3수까지 하게된다. 그에 비해 장안철과 패거리는 망하긴 커녕 오히려 잘 나가고 장안철에게 모욕을 당한 김진우는 건물에서 장안철과 함께 떨어지게된다. 이 사건으로 장안철은 김진우 몸에 들어가서 다시 학창시절을 보내게 되고 학창시절에 소중한걸 잃었던 김진우의 인생존망 사건을 막아야 다시 돌아갈 수 있다. 일진들이 한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망쳐가는가에 대한 스토리를 담고 있는 웹툰.

화요일- 조석 작가 '마음의 소리' 

네이버 최장수 웹툰. 5045일 동안 누적 조회수 70억건, 누적 댓글 수 1500만건을 기록했다. 한 가족의 코믹한 일상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린 웹툰으로, 다양한 코믹 에피소드와 유쾌한 패러디, 개성강한 캐릭터들로 인기를 끌었다. 2007년부터 3년간 대학민국 만화대상 인기상을, 2017년엔 대상을 수상한 작품.

수요일- 류기운/문정후 작가 '고수'

만두집 점소이로 일하는 '강룡'은 사실 사파무림의 절대자인 파천신군 '독고룡'의 제자다. '독고룡'을 죽이려고 했던 파천문 사천왕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무림에 출정하지만 이미 사천왕들은 죽어버린 뒤였고 그렇게 '강룡'의 무림기가 시작된다. 선과 명암이 중심이었던 흑백만화에서 단순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캐릭터, 다채로운 색감이 주목받는 웹툰으로 전향한 대표 성공 사례로 꼽힌다. 

목요일- 자까 작가 '독립일기' 

독립일기는 지난해 11월 13일 ‘수능일기’ 연재 종료 후 자까 작가가 약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대학일기를 통해 캠퍼스 생활을 현실적으로 묘사했던 자까 작가는 이후 프리퀄(이전 이야기를 다룬 속편) 형태의 수능일기로 독자들과 만났다. 독립일기는 가족들의 품을 떠나 1인 가구로 살아가는 생활형 웹툰으로 자취생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금요일- 박태준 작가 '외모지상주의'

키 작고 뚱뚱하고 못생긴 데다가 괴롭힘과 따돌림의 대상이 되던 고등학생 박형식이 어느 날 갑자기 아름다운 얼굴과 강한 ‘또 하나의 몸’을 가지게 된다는 설정이다. 주인공의 내면은 변한 것이 없는데 외모가 변하는 순간 그를 대하는 주변의 태도가 180도 변하며 삶이 완전히 달라진다. '외모지상주의'는 외모로 서열화하는 세상을 비판하고 있다. 

토요일- 이동건 작가 '유미의 세포들'

'유미의 세포들'은 누적 조회수 30억 회를 자랑하는 인기 작품이다. 사람의 감정과 행동이 머릿속에 사는 세포들 때문이라는 재치 있는 발상을 기반으로 사람의 행위와 감정의 발화를 사실적이면서 섬세하게 그려,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앤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