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는 정부가 강제로 우리를 학교에 가도록 만들지 않을까 걱정하지만, 그럴 일은 없었다. 왜냐하면 정부는 우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부모님의 일곱 자녀 중 네 명은 출생증명서가 없다. 가정 분만으로 태어나서, 한 번도 의사나 간호사에게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의료 기록도 전혀 없다.

오늘의 BOOK PICK은 저자 타라 웨스트오버의 '배움의 발견'이다.

이제 막 세상에 태어난 갓난아기에게는 부모가 가장 소중한 존재다. 

부모 없이 혼자 성장할 수 없고 간단한 일조차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 그러기에 부모의 교육과 육아는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부모가 아이를 포기한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교육을 거부한 아버지의 세계를 떠나 자신만의 삶을 살아간 한 소녀의 이야기 '배움의 발견'을 통해 특별한 경험담을 살펴보자. 

이 책은 17세에 대학에 합격하면서 기적과 같은 배움의 여정을 시작하게 된 타라 웨스트오버의 첫 저술이자 회고록이다.

저자의 부모는 세상의 종말이 임박했다고 믿는 모르몬교 근본주의자였고, 공교육에 대한 불신 때문에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

떄문에 그녀는 16년간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기초 교육 과정을 모두 건너뛴 채로 대입자격시험(ACT)을 치렀다.

1986년 미국 아이다호에서 7남매 중 막내딸로 태어난 저자가 아이다호주 벅스피크의 유년 시절부터 케임브리지에서 역사학으로 박사 학위를 얻기까지 남다른 배움을 여정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아버지가 기른 그 옛날 소녀와 배움을 통해 새롭게 만들어진 지금의 자신이 공존할 수 없음을 깨달았고, 바다와 대륙을 건너 케임브리지와 하버드 대학교에 가서 공부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배움이 무엇인지, 배움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보편적인 성장 이야기를 들려주고, 배움을 통해 자신의 삶을 보는 새로운 눈을 얻을 수 있고,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의지를 얻는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저작권자 © 뉴스앤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