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PICK] 동물들에게 배우는 영양학적 지혜 '영양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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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PICK] 동물들에게 배우는 영양학적 지혜 '영양의 비밀'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7.01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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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게 배운 영양과 섭식에 관한 깊은 통찰을 담다"

오늘의 BOOK PICK은 저자 프레드 프로벤자의 '영양의 비밀'이다.

이 책은 단순히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같은 영양소를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우주, 지구, 미생물, 식물, 동물, 식품기업의 문제, 환경 등 다양한 주제를 과학적, 철학적으로 접근한다.

동물을 연구한 과학자들은 오래 전부터 가축들이 너무 멍청해서 인간이 주는 먹이만 먹는 것으로 확신했다.

단순히 동물들이 어느 음식이 몸에 이로운지, 어떤 음식이 몸에 해로울지 모른다고 생각한 것이다.

저명한 동물행동학자인 프레드 프로벤자 교수는 오랜 연구 끝에 이 생각은 사실과 너무 다르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가축이 자연 환경에서 원하는 대로, 먹고 싶은 것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게 되면 엄청나게 놀라운 미각과 선택 능력이 발휘된다는 결과였다.

동물들이 풀숲을 돌아다니며 영양학적으로 몸에 필요한 식물을 정확히 찾아 무려 50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풀과 잡초, 관목을 골고루 섭취한다는 내용이다.

프로벤자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동물이 세포 단위에서부터 먹이의 맛을 느끼고 그에 따라 제각기 다르게 반응하는 정교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구축된 영양학적인 지혜를 바탕으로 현재 몸의 영양 상태와 의학적인 필요도에 따라 어떤 음식을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 판단한다고 밝혔다.

고도로 복잡한 기전을 통해 작동되는 가축의 이 놀라운 기능은 자연히 ‘인간도 같은 능력을 지녔는가?’라는 호기심으로 이어진다. 초식동물과 인간이 자신이 먹어야 할 음식을 알아보는 ‘기억’은 어떻게 저장될까? 다른 종류의 기억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프로벤자 교수는 이 책에서 동물행동 연구에서 확인된 동물의 영양학적 지혜에 관한 이론을 확장시켜 인간의 음식 선택과 영양, 건강관리와의 연관성을 분석한다.

이와 함께 우리 몸과 정신의 건강을 좌우하는 영양 수준을 최상으로 만들고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제시하고, 그와 같은 요건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학계와 산업계, 정치계가 협력해야 할 사항을 짚어준다.

송영두 기자 duden1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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