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터뷰] 'Take 2' 웹툰작가 궈네수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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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터뷰] 'Take 2' 웹툰작가 궈네수를 만나다
  • 강선영 기자
  • 승인 2020.07.01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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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북'은 매주 시집, 소설, 산문 등 신간을 발매한 작가들을 만나 그들이 가진 독특한 창작 세계를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소소하면서 진지한 작가와의 대담 속에서 그들의 눈으로 본 세상을 뉴스앤북이 독자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뉴스앤북과 함께 분야와 지역을 넘어 다양한 책과 사람들을 만나보세요. 

#. 궈네수의 뜻은 무엇인가요?

- 궈네수는 친구의 이름에서 가져온 필명입니다. 
 서로의 이름으로 필명을 써서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하자며 우스갯소리로 했던 말이 현실이 되었네요. 그 친구는 제 이름을 필명으로 작품을 기획중입니다.

Q. 첫 연재를 시작하신 소감은?
A. 매번 작품을 남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두렵고 떨리는 일이었습니다. 이번 동양뉴스에서의 연재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가 되는 만큼 특히나 더 무섭고 떨리지만 제 작품이 연재가 된다는 사실이 너무 매력적이고 설레게 다가왔습니다.

Q. 웹툰 'Take2'를 기획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약 1년 반 정도 연애와 멀리하며 일만 했었는데 친한 친구가 상견례를 할 것이라는 얘기에 충격을 받아서 초기 기획을 진행했었습니다. 기획 초기 단계에서 멈췄던 'Take2'였는데 이번 동양뉴스에서 연재를 하게 되어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Q. 과거 그렸던 만화는 어떤 장르, 어떤 내용이었나요?
A. 전에는 교육, 블랙코미디, 일상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었는데 항상 사람의 내면에 있는 갈등과 아픔, 변화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뤘었습니다. 이번 'Take2'는 사람의 변화에 대한 내용에 초점을 두고 제작중입니다.

Q. 이유도 모른 채 헤어진 남자주인공이 등장합니다. 경험인가요? 창작인가요?
A. 남자 주인공은 지인이 주변인의 실제 경험을 듣고 제게 알려줘 내용을 재구성해 이야기로 만든 것입니다. 창작보다는 경험을 바탕으로 그려야 더 실감나는거 같아요. 하하

Q. 혹시 가장 황당했던 연애의 순간이 있을까요?
A. 장거리 연애 중에 상대 쪽에서 이틀간 연락이 아예 되지 않았던 적이 있습니다. 하루 정도 연락이 없는 경우는 가끔 있던 일이라 그러려니 했는데 이틀째 연락이 없어서 걱정돼서 집으로 찾아갔더니 침대에서 잘 자고 있더라고요. 알고 보니 이틀 동안 잠만 자느라 연락이 없었던 거여서 황당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Q. 연애와 관련된 에피소드와 연애에 대한 신념을 알고 싶어요.
A. 이전의 연애 때 데이트 중 길거리 꽃집을 발견했지만 살까 하다가 그냥 지나친 적이 있어요. 나중에 꽃을 선물 받고 싶었는데 제가 머뭇대는 모습을 보고 그냥 지나쳤다는 상대분의 말에 굉장히 부끄러웠던 적이 있습니다. '잘못했다'보다 해줄 수 있는데 '안했다'는 사실 때문에 연애기간동안 가장 부끄러웠고 지금도 후회되는 일이에요. 그래서 저는 '연애는 후회 없을 만큼 매 순간 최선을 다하자'는게 신념입니다.

Q. 최근 젊은이들은 진지한 연애보다 '썸을 탄다'라는 개념으로 가볍게 만나고 헤어짐을 추구한다고 합니다. 작가님이 생각하는 썸과 연애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A. 썸과 연애의 차이는 책임감에 있다고 봅니다. 전에는 연애하면서 알아 가면 된다고 말했지만 지금은 상대방을 알아가는 관계를 보고 '썸'이라고 부릅니다. 썸은 단순히 알아가는 단계인 만큼 잘 맞으면 관계를 이어가지만 안 맞으면 끝이 나곤하죠. 잘 안 맞는 것들이 있어도 서로를 위해 고치고 이해하려는 책임감 있는 노력이 있다면 고백을 안했어도 이미 연애의 단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벼운 만남이라고 생각하기보단 썸은 연애라는 단어에서 세분화된 항목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다만 서로의 마음이 오가는 일이니 지금 썸을 타시는 분들도 가벼운 관계라고 생각은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Q. 앞으로의 줄거리에 대해 관심이 많아요. 약간의 스포를 알려주신다면?
A. Take2 1화에서 한 집에 사는 세 남자가 모두 나왔는데 '평생의 사랑을 믿는 남자, 커리어가 가장 중요한 남자, 이유도 모른 채 헤어진 남자' 이 세 명 각자에게 삶의 변환점이 찾아오게 됩니다. 앞으로 매주 연재될 만화를 통해 보여드릴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Q. 만화가, 혹은 웹툰 작가를 꿈꾸는 후배 분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A. 작가는 하고 싶은 직업일 뿐입니다. 어떤 작가가 되고 싶은 지, 어떤 작품을 하고 싶은 지, 더 큰 목표와 꿈을 가지고 도전하시면 기회는 꼭 옵니다. 모두 포기하지 않고 즐기며 작가의 꿈을 이루셨으면 좋겠어요!

Q. 마지막으로, 'Take2'를 사랑해주시는 독자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Take2', 봐주시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앞으로도 더욱 재밌는 만화로 발전해 갈 것을 약속드리고 정말 많은 사랑과 관심으로 지켜봐주세요! 끝으로 저에게 이런 기회를 주고 항상 배려해준 동양뉴스도 정말 많이많이 사랑해주시고 뉴스앤북 관계자분들에게 인터뷰할 수 있는 영광을 주셔 감사합니다. 

강선영 기자 ksy@newsn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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