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만한 삶, 존엄한 죽음'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춤추고 노래하고 웃을 수 있는 것에 고마워 한 적이 있는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 가 ` 어떻게 살 것인가를 결정한다.
죽음학의 선구자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가 전하는 진정한 삶의 자세
세계 최초로 호스피스 운동을 일으켰던 저자는 병원에서 죽음을 앞둔 환자들의 정신과 진료를 맡았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그녀는 삶과 죽음에 대한 자세, 생각들을 수많은 강연회와 책들에 녹여 냈다.
죽음에 대해 권위를 인정 받았던 저자가 펼친 네번의 강연을 엮은 책이다.
"진정으로 사는 사람들은 삶도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진정으로 산다는 것은 풀지 못한 한이나 이룰 수 없는 바람을 품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려면 
어린시절을 잘 보내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우리도, 우리 아이들도 아주 극소수만이 그럴 수 있지요."p91

"아이들은 무조건적인 사랑을 배웁니다.
어릴적에 그런 사랑을 경험하면 나중에 어른이 되어 아무리 나쁜일을 겪어도 굴복하지 않습니다. 
단 한 번이라도 조건없는 사랑을 받는다면
평생 그걸로 충분합니다 "p94

"우리가 다음세대를 무조건적 사랑으로,
체벌하지 않고서도 한결같은 확고한 규율로 키울 수 있다면 우리 후손들은 의사가 필요치 않을 것입니다. 
모두가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을테니까요. 
신이 우리를 만드셨던 그 모습 그대로 건강할 것입니다 "p188

"올바르게 산다면 절대 죽음을 겁내지 않을 것입니다.
죽음은 나쁜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것입니다.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죽음 걱정은 접어 두고 오늘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오늘 매사에 가장 윤리적으로 결정한다면
죽음의 순간은 말할 수 없이 복된 순간이 될것입니다." P211

저자 자신의 이야기 '검은 토끼'는 눈물나게 마음 아프다.
죽음보다 삶을 생각하게 해 주고 바른 삶을 살기 위한 자세와 죽음을 받아들이는 자세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는 저자의 친절한 가르침이 더 없이 따뜻한 멋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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