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현 시대, 출판사에서도 역병의 시대를 조명하고 진단하는 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경제와 보건 분야 뿐만 아니라 과학, 공학, 인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며 출판사가 직접 코로나19에 관한 세미나나 포럼 등을 준비하고, 옴니버스 도서를 준비 중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미국 A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며 "위기 속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한다"라고 강조한 것처럼 우리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해 대비해야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발빠르게 출간해 벌써부터 인기의 반열에 오르고 있는 '포스트 코로나' 관련 추천 책 다섯권을 소개한다. 

1. 포스트 코로나 - 임승규, 장두석 외 3명

세계는 또 다른 위기, 코로나 팬데믹에 직면해 있다. 코로나 팬더믹으로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나 미래를 대비하는 태도 등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에서는 국내외 경제, 부동산, 사회, 의료, 교육, 정치 등 7개의 각 분야 전문가들의 해석과 전망을 통해 코로나 사태 이후 세계는 어떻게 재편될지 그리고 개인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날카롭게 분석하고 있다.

2. 코로나 이후의 세계 - 제이슨 솅커

블룸버그 선정 세계 1위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는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와 퓨처리스트 인스티튜트의 회장이자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금융 예측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코로나 이후의 세계는 그 이전과는 절대 같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유례없는 충격을 입은 세계의 경제, 사회, 기업계에 밀어닥칠 장기적인 중요한 변화와 과제는 무엇이고, 기회는 어디에 있을지를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제시한다. 

3. 코로나 투자전쟁 - 정채진 외 4명

'코로나 투자 전쟁'은 대한민국 최정상의 경제 분석가와 전문 투자자 8인이 대공황 이후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로 예견된 코로나19 이후의 자산 시장을 전망한다. 연준의 무제한 양적 완화와 글로벌 중앙은행의 공조로 인해 전 세계 금융 역사 이래 최대의 유동성을 보인 글로벌 장세 속 막대한 돈의 흐름을 추적해 위기를 돌파하고 더 나아가 그 안에서 새로운 부의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안한다.

4. 코로나 사피엔스 - 최재천 외 6명

여섯 명의 석학은 각각 생태, 경제, 사회, 정치, 심리 등 다방면으로 우리 사회를 분석하고 코로나19가 우리 삶과 세계에 가져올 변화와 기회에 대해 심층 진단한다. 문명의 근간부터 달라진 삶을 살아갈 것이기에 감히 ‘코로나 사피엔스’라는 새로운 용어로 인류의 삶을 정의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완전히 다른 체제 아래 살아야 할 신인류에 대한 폭넓은 통찰을 제시한다. 

5. 포스트 코로나 사회 - 김수련 외 11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21세기 이후 처음 경험하는 규모의 팬데믹, 사회-정치-경제-문화-과학-환경을 아우르는 체제 수준의 감염병은 과거의 일상을 낯설게 만든 것은 물론 가깝고 먼 미래에 대한 전망까지도 바꾸어놓으며 그 사이에 끼인 현재의 무수한 경험을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갈라지게 만들었다. 이 책은 전 방위에서 우리 앞으로 밀어닥치는 코로나19의 여파들을 이해하고 체화해 유의미한 축적을 이루어야 한다는 지금의 과제에 대한 현장과 학문의 응답이자 모두가 함께해야 하는 성찰로의 초대다. 

고가희 기자 rkgml7410@newsn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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