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북 독립서점 브이로그] 대전 독립서점 '우분투북스' 편

대전 충남대학교와 카이스트 사이에는 독립서점 '우분투북스'가 있다.
'우분투북스'는 공동체 정신을 강조하는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서점은 자연, 생태, 먹거리, 건강을 주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대전 대표 독립서점으로 꼽힐만큼 유명하다. 

'우분투북스'에 들어서면 나무 향, 책향이 코를 자극하며 일자로 쭉 뻗은 탁자가 눈길을 끈다. 마치 자연의 한켠에 들어온듯 편안함을 준다. 

'우분투북스'의 이용주 대표는 과거 출판사, 도서관재단에서 일한 경력을 살려 서점을 차리게 됐다. 내부에는 건강, 음식, 자연 관련 책으로 빼곡히 차있다. 이외에도 지역서적, 인문학, 예술분야 책들도 고루고루 보유하고 있다. 이 대표는 서점 운영외에도 2014년부터 북큐레이션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서관, 서점을 창업하는 사람들을 위주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또 독립서점 네트워크 활동과 저자 초청행사 등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도서정가제로 어려움을 겪는 서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중앙정부, 지자체의 일시적인 지원은 해결책이 될수 없어요. 전체 서점을 재난지원금 주듯 지원하기보다 서점을 문화공간으로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독립서점 운영방향에 대해 "서점이 살아남으려면 결국 사람이 찾아와야 합니다. 서점과 주민이 소통하고, 문화를 누릴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우용·강선영 기자 jwy@newsn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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