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서점 브이로그] 대전 독립서점 '머물다가게' 편

대전 대동의 하늘공원과 벽화마을 아래 골목에는 독립서점 '머물다가게'가 있다.
머물다가게는 지난해 6월에 문을 연 신생서점이지만, 대동하늘공원과 벽화마을이 대전여행지로 부각되면서 서점에 방문하는 손님도 늘어나고 있다. 

'머물다가게' 한켠에는 대전지역에서 활동중인 청년작가들의 책과 작품들이 즐비돼 있다. 유통이 어려운 작가들을 위해 그들의 작품들이 판매되고 홍보될 수 있도록 전시와 판매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곳은 독립출판물 외에 대전 대표 기념품 '굿즈'도 판매하고 있다. 
'대전 굿즈'는 대전의 도시 상징물을 활용해 제작됐으며 주민 참여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의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돼 대전지역의 청년 작가들이 기획해 만든 로컬 상품이다. '굿즈'는 한빛탑, 엑스포, 대동하늘공원 등 대전을 대표하는 장소들을 담고 있으며, 상품으로는 엽서, 손거울, 마스킹테이프, 조명 등 종류가 다양하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에는 '나만의 노트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와 지역 청년작가들이 모여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지만 현재는 서점 문을 여는 것 조차 쉽지가 않은 상황이다.

머물다가게 임다은 대표는 서점이 지역작가들과 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인 동시에 여행자들을 위한 쉼터가 되길 바랬다. 대전은 화려한 도시이면서 삶의 여유가 매력인 아날로그 문화도 살아있다. 

'관광도시 대전'을 꿈꾸는 임 대표는 "대전에 여행온 여행자들이 작은 소품과 지역 작가의 책을 감상하면서 대전의 아름다움을 담아갔으면 좋겠다"고 수줍게 말했다.

전우용·강선영 ksy@newsn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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