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화가 만났다.  바로 헌책과 영화가 어우리지는 영화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대흥영화사는 오는 9일 오후 4시부터 대전 대흥동 166-4 3층에서 "제1회 대흥책한권영화제"를 개최한다. 대흥책한권영화제는 헌책 한 권의 입장료를 지불하면 누구든 상영하는 모든 영화를 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배기원 감독이 연출한 두 편의 단편영화와 한 편의 장편영화를 중심으로 상영된다. 상영작은 엄마를 찾아 떠나는 두 자매의 이야기를 담은 ‘무전여행(24분)’과 배 감독의 설명과 함께 진행되는 ‘인터뷰-사죄의 날(11분)’, 대전의 모습을 담고 있는 ‘나는 원래 대전에서 로맨틱코미디를 찍으려고 했었다(87분)’가 각각 상영된다. 영화 상영이 끝난 후에는 대흥영화사 오픈식을 시작으로 옥상파티가 열릴 예정이다.

배 감독은 “대흥과 영화 사이에 한 권의 책을 넣었다.

평소 책을 통해 다양한 영감을 얻는데 영화제에 참석하는 사람들도 책을 한 권씩 들고 참여해 서로 책을 소개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고 바랐다. 영화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전화(042-222-3006)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혜정 기자 haejung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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