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망한 영화 리뷰 〈영화걸작선〉의 바로 그 유튜버"

오늘의 BOOK PICK은 저자 거의없다(백재욱)의 '방구석 영화관'이다.

이 책에서 영화 유튜버가 되는 방법이나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서 돈을 버는 방법은 전혀 소개되지 않고 있다.

거침없는 말솜씨와 소름 끼치게 시원시원한 크리에이터 스킬이 이번에는 웬일로 좋은 영화 걸작선과 삶을 귓가에서 들려준다.

저자 거의없다는 이제껏 아무에게도 공개하지 않았던 인생 영화 걸작선과 영화에 얽힌 그의 삶을 책에 녹여냈다.

'거의없다의 방구석 영화관'은 ‘영화는 어떻게 우리를 위로하는가’ ‘인간의 결핍과 행복’ ‘영화로 시대를 바라보기’ ‘장르 영화의 근본부터 수많은 클리셰까지’ ‘영화와 사랑’ ‘영화로 떠나는 여행’ ‘삶의 가치와 행복’ 그리고 ‘영화유튜버를 하는 동안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 등의 주제를 담았다.

저자가 이야기하고 픈 말이 책에 담겨있어 독자들은 저자의 경험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다.

그의 자전적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를 투영한다. 전문적인 지식을 어려운 말로 전달하지 않아도 영화유튜버 거의없다의 크리에이티브 스킬 곧 ‘영화를 보고 나서 좀 있어 보이게 말하기’가 독자 개개인에게도 스며든다.

'방구석 영화관'에서 가벼운 B급 감성이 거리낌 없는 호방한 표현으로 줄줄 흘러나오지만 저렴한 언어로 포장했을 뿐 가볍지않다.

깔깔 웃으며 신나게 읽다가 문득 자신을 돌아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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