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은 어린이날이다.

어린이날은 어린이들이 올바르고 슬기로우며 씩씩하게 자라도록 하고 어린이에 대한 애호사상을 앙양하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코로나19와 궃은 날씨로 외출이 어려운 이때 아이들에게 책을 선물하는 건 어떨까?

어린이날 어린아이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 TOP3를 알아보자.

◆ 어린왕자

2020년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탄생 120주년이 되는 해이다.

문예출판사는 프랑스 갈리마르출판사에서 2013년 출간한 '어린 왕자: 출간 70주년 기념 갈리마르 에디션'을 번역해, 문예출판사의 창립 53주년을 기념하며 독자들에게 선보였다.

'어린 왕자: 출간 70주년 기념 갈리마르 에디션'은 '어린 왕자'동화 전문뿐 아니라 개인소장품과 도서관소장품을 모은 백여 개 도판과 작가의 수많은 편지와 작가를 기억하는 지인들의 회고록이 담겨 있다.

특히 '어린 왕자' 동화에서 삭제되었던 미공개 원고를 수록하고 있다.

1943년 미국판과 1946년 프랑스판 초판본 발간 시 번역 오류가 생겼던 상황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 불문학자이자 미술평론가인 정장진이 새롭게 '어린 왕자'와 수록 글을 번역하고 풍부한 주를 달아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했으며, 두 가지 버전의 표지 커버를 제작하여 독자들이 취향에 따라 오래도록 책을 소장할 수 있도록 했다.

◆ 마당을 나온 암탉

'마당을 나온 암탉'은 알을 품어 병아리의 탄생을 보겠다는 소망을 가지고 양계장을 나온 암탉 '잎싹'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삶과 죽음, 소망과 자유 등의 심오한 주제가 담긴 동화이다.

꿈을 간직한 삶의 아름다움과 당당함 그리고 지극한 모성애의 승화 과정이 독자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며 큰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 따져 읽는 호랑이 이야기

전래동화라고 생각하면 지루하고 옛날 표현이 많아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 생각을 깨버리는 책 익숙한 전래동화에 대한 통쾌한 반전 '따져읽는 호랑이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우리나라는 호담국(虎談國, 호랑이 이야기 나라)이라고 불릴 만큼 호랑이 이야기가 많은 나라이다.

우리는 어린 시절 무서운 호랑이, 웃긴 호랑이, 어리석은 호랑이를 만났다. 그리고 오랫동안 잊어버렸다.

김종광 작가는 우리에게 익숙한 호랑이 이야기를 한 꺼풀 더 파고들어 본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한정되지 않고, 세대를 초월하여 남녀노소 모두의 이야기였던 ‘호랑이 이야기’의 이면을 파헤친다. 

'따져 읽는 호랑이 이야기'는 다채로운 ‘호랑이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인식의 창을 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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