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BOOK PICK은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다.

'이기적 유전자'는 서울대학교 추선도서 100선, 공공도서관 과학도서 대출 1위를 차지하는 등 '과학 교양서의 바이블'로 꼽히는 책이다.

1976년 발간 이후 2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 진화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과학계와 독자들을 충격에 빠트린 세기의 문제작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는 "우리는 유전자를 보존하고 전달하기 위한 생존기계일 뿐"이라며 "지구상 모든 생명체의 행동은 유전자가 결정한다. 모성애 역시 어머니라는 이름의 생존기계가 자식을 돌보도록 프로그래밍 돼 있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진화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이 책은 다윈의 ‘적자생존과 자연선택’이라는 개념을 유전자 단위로 끌어내려 진화를 설명한다.

40주년 기념판에 새롭게 수록된 에필로그에서 도킨스는 여전히 ‘이기적 유전자’라는 개념이 갖고 있는 지속적인 타당성을 이야기하며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를 되새긴다.

새로운 에필로그를 수록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디자인과 휴대하기 좋은 판형으로 갈아입은 40주년 기념판을 통해 독자들은 '이기적 유전자'가 주는 울림을 더욱더 선명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 독자는 "인간이 유전자 운송을 위한 '탈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겸허해진다"는 서평을 남겼다.

유전자의 '생존기계'인 인간의 본질과 의미, 살아가는 목표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할 '이기적 유전자'.

독자들은 '이기적 유전자'가 주는 울림을 더욱더 선명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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