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문체부장관(오른쪽)과 정상조 국가지식재산위원장(왼쪽)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저작권 동향과 제도의 주요쟁점 등의 역할에 대해 논의가 이어졌다.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은 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국가지식재산위원회(이하 지재위) 정상조 신임 위원장과, 저작권 동향과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세계 책의 날은 1995년 유네스코(UNESCO)가 지정한 날로 ‘햄릿’·‘오델로’의 셰익스피어, ‘돈키호테’의 세르반테스, ‘롤리타’의 나보코프 등 인류의 사회적·문화적 진보에 힘쓴 수많은 작가들이 탄생하거나 서거한 데에서 연유되었다.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정상조 위원장은 그동안 한국게임법과정책학회 회장과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 심의조정위원 등을 역임했다.

박양우 장관과 정 위원장은 이번 면담에서 2019년 16억 2천만 달러(약 2조 원)로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수지를 달성한 저작권산업의 성장세와 문화국가의 기반이 되는 저작권의 중요성, 인공지능(AI) 산업의 발전 및 온라인·비대면 경제로 변하고 있는 사회 환경에 대응하는 '저작권법'과 제도의 주요 쟁점과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 장관은 “지재위가 지식재산을 총괄하는 대통령 소속 위원회로서 지식재산의 주요 정책 이슈를 선도하고 관련 정책을 종합적으로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저작권을 기반으로 창출되는 우리 한류 콘텐츠가 세계인들과 소통하고 공감을 이끌어내는 촉매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해당 산업이 국가의 고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재위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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