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

30여 년째 비어 있는 폐가,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든 삼인조 좀도둑이 뜻밖에도 과거로부터 도착한 고민 상담 편지에 답장을 하면서 겪게 되는 기묘한 하룻밤의 이야기를 그린다. 작가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편지라는 설정을 단순한 판타지가 아닌 추리적인 향기와 깊이가 담긴 소재로 승화시킨다.

2. 보건교사 안은영 - 정세랑

특별한 것 없는 직업과 평범한 이름의 안은영은 보통의 보건교사가 아니다. 복 중의 복, 일복 하나는 타고난 그녀는 직업으로 ‘보건교사’ 역할에 충실하면서 동시에 자신만이 볼 수 있는 것들을 처치하고 쫓아내며, 또는 위로하는 ‘퇴마사’의 운명을 받아들인다.

3. 가끔 너를 생각해 - 후지마루

평범한 대학생처럼 보이는 시즈쿠는 이 시대 마지막 마녀라는 비밀이 있다. 그러나 매사에 냉소적인 시즈쿠는 요즘 같은 시대에는 마녀도, 마법도 필요 없다고 생각하며 힘을 숨기고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어릴 적 친구 소타가 찾아와 마녀의 사명을 돕게 해달라고 하는데... 아무도 믿지 못하는 마녀와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소년의 아주 특별한 마법. 

4. 빛의 크레파스 - 김희인

구걸을 하던 노숙자에게 적선을 하고 받은 파란색 크레파스. 이 크레파스를 받은 대현에게 신기한 일이 일어난다. 크레파스로 그린 그림이 현실에 그대로 나타나는 것. 대현은 크레파스로 자신의 소원을 하나하나 이루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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